최태원, 인재 41명에 장학금… "받은 것 환원하는 큰 나무 돼달라"

시간 입력 2022-07-12 09:56:49 시간 수정 2022-07-12 09: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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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선발 해외유학생 41명에 장학증서 수여

최태원 SK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사진=SK>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늘 감사하고,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줄 줄 아는 큰 나무가 돼 달라.”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격려인사를 통해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치열한 노력의 결과이나,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얻은 것”이라며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말이 있듯이 세상에서 받은 혜택에 감사함을 느끼는 리더로 성장해, 훗날 사회에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상상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처음 재단이 출범한 47년 전보다 사회는 훨씬 더 빠르고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는 학위를 따는 것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시대 변화에 맞는 여러분의 길을 스스로 개척해달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41명과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재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온 최 회장은 매년 장학증서 수여식에 직접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종현 회장은 생전 “자원 하나 없는 이 땅의 희망은 인재”라며 장학사업에 나섰다. 

재단은 한국의 우수한 학생들이 해외 최고수준 교육기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아무런 조건 없이 지원해왔다. 지난 47년 동안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40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20여명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 팀프로젝트 등 육성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하면서 창의적·융합적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지적 리더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2018년 최종현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고등교육재단과 별도로 사재 500여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최종현학술원’ 이사장도 맡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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