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SK실트론 美 공장 방문 격려…“반도체 공급망, 중국 대신 미국에 구축할 것”

시간 입력 2022-11-30 10:58:45 시간 수정 2022-11-30 10: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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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 왼쪽)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베이시티의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 지안웨이 동(가운데 오른쪽) SK실트론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을 듣고 있다. <출처=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에 있는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를 다지고 SK그룹에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에 위치한 한국 기업 공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위치한 SK실트론 공장을 찾아 “SK가 이곳에서 컴퓨터 반도체를 만들고 있다”며 “중국과 같이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반도체에 의존하는 대신 (앞으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은 여기 미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게임 체인저’다. 최태원 SK 회장이 호평받은 것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그들은 일류고, 이곳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SK는 반도체부터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 등 모든 것을 만들어 낸다”며 “이곳에 투자한 것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모든 곳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 나라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라며 “전 세계가 여기 미국에 다시 투자하려 하고 있다”며 제조업 부활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이어 “우리는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며, (중국과) 다른 점은 우리 공급망이 세계의 다른 모두에게 사용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더 이상 인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SK 미시간 공장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 카바이드 웨이퍼를 생산한다. 베이시티 공장은 지난 9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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