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주석 만나 투자 확대·협력 강화 논의

시간 입력 2022-12-06 16:33:03 시간 수정 2022-12-06 16: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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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2007년 첫 진출, 총 35억 달러 투자
전 사업 부문의 전초기지로 육성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오른쪽)을 만나 베트남에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는 등 사업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베트남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방한 중인 푹 국가주석을 만나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날 만남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부회장, 손현식 효성TNS 대표이사,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푹 주석 외에 응우옌 찌 융 투자기획부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부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다.

조 회장은 푹 주석에게 “효성이 글로벌 팬데믹과 세계경제 불황의 위기 속에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외국기업들의 투자 여건을 확보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 전 사업 분야에서 친환경 스마트 전초기지로 육성하는 등 베트남에 대한 투자 확대와 협력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푹 주석은 효성이 베트남 내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푹 주석은 “향후 친환경·바이오·소재·신기술 분야의 추가 투자를 응원하며, 베트남 정부도 인프라 구축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효성은 2007년 베트남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5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전역에 약 6곳의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이는 베트남 외자기업 투자액 3위에 해당되는 규모다.

또한 약 1만명의 현지 임직원을 채용하며 베트남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베트남 법인의 매출은 약 34억달러에 달할 것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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