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중국에 EAA 제4공장 신설…4000억원 투자

시간 입력 2023-03-24 10:26:09 시간 수정 2023-03-24 1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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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생산공장 신설 협약
스페인·미국 공장 이어 아시아 지역 생산능력 확보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가운데)이 2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양웨이동 웨이싱화학 동사장(오른쪽)과 에틸렌 아크릴산(EAA) 공장 신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고부가 화학소재인 에틸렌 아크릴산(EAA)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2일 중국 장쑤성 롄윈강시에서 중국 웨이싱화학과 EAA 공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EAA 글로벌 제3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8월 웨이싱화학과 합작법인 설립계약 및 투자협약을 맺은 데 이어 제4공장 신설도 추가로 추진한다. 제3공장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EPC(설계·조달·시공) 단계에 있다. 제4공장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 2028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5만톤 규모다.

제4공장 완공하게 되면 SK지오센트릭의 EAA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은 총 14만톤에 이른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17년 미국 다우케미칼의 EAA사업 인수를 통해 미국 텍사스와 스페인 타라고나 생산공장을 가동 중인데 중국 공장 신설로 아시아 지역을 공략할 수 있게 된다.

EAA는 글로벌 화학업체 3~4곳만 생산가능한 고기능성 접합수지의 일종으로 금속과 플라스틱, 종이와 플라스틱 등 이종물질 간 접합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탁월한 접착성을 가진 고품질 제품인 고산도 EAA 상업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SK지오센트릭이 유일하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추가적인 EAA 공장 건설 협약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상업가동으로 고부가 화학소재 생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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