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엔비티, 헤일리온 ‘센트룸’ 생산…콜마 이어 두 번째

시간 입력 2023-04-07 07:00:08 시간 수정 2023-04-07 0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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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에 여러 알 들어있는 수출용 팩 제품 생산
해외 유명 브랜드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제조 역량 인정받아
오너 2세 이병만 사장이 건강기능식품 사업 주도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코스맥스엔비티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종합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의 일부 품목을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지난 2021년 한국콜마그룹 콜마비앤에이치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두 번째 센트룸 위탁생산이다. 업계는 건강기능식품에 있어서 ‘K-제조’ 역량이 인정받은 추가 사례로 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코스맥스그룹의 새 먹거리로 오너 2세인 이병만 코스맥스그룹 사장이 이끌고 있다.

7일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엔비티가 헤일리온(Haleon, 옛 GSK컨슈머헬스케어)사의 종합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의 일부 품목을 생산하기로 했다.

코스맥스엔비티가 생산하는 센트룸 제품은 한 포에 정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 여러 개 들어있는 제품이다. 보통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간 제품을 한 알씩 여러 개 챙겨야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공식 유통되고 있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코스맥스엔비티가 생산하는 제품도 수출용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센트룸에서 판매하는 팩(PACK) 형태 건강기능식품. 한 포에 건강기능식품 여러 알이 들어있다.(※해당 사진은 기사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아마존 센트룸 브랜드관 캡처> 

센트룸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1년 한국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콜마비앤에이치가 센트룸을 충북 음성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바 있다. 전 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물량을 더 확보할 필요성이 생기자 헤일리온 측이 콜마비앤에이치에 위탁생산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기능식품은 코스맥스그룹의 새 먹거리로 꼽힌다. 올해 3월 열린 코스맥스엔비티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오너 2세 이병만 코스맥스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병만 사장은 창업주 이경수 회장의 장남이다. 남동생인 이병주 사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에 따르면 이병만 사장은 향후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건강기능식품 부문과 맞춤형 화장품 등 디지털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엔비티의 연결 기준 매출은 △2020년 2668억원 △2021년 2893억원 △2022년 3282억원을 기록했다.

이병만 코스맥스그룹 사장. <사진=코스맥스그룹>

지난해 말 기준 코스맥스엔비티는 미국(1곳), 호주(1곳), 중국(1곳), 싱가포르(1곳) 등 총 4곳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코스맥스엔비티 관계자는 회사가 센트룸 일부 품목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해서 “특정제품 생산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연간 6조원대로 추산되고 있다. 데이터플랫폼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1748억 달러 규모(한화 약 230조36700억원)로, 연평균 7.9%정도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2758억 달러(약 363조4800억원)로 규모가 확장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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