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초’, 일본에서 더 잘 나가…연평균 성장률 25%

시간 입력 2023-06-14 07:00:05 시간 수정 2023-06-13 17: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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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매출 1000억원 돌파…일본 매출이 가장 높아
2018년부터 2022년 연평균 성장률 25%로 지속 성장
CJ제일제당, 과일 소주 '미초 사와'로 주류 시장도 공략

<자료=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의 과일발효초 브랜드 ‘미초’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근 매년 20% 이상 매출 성장하고 있다. 미초는 일본에서 조만간 저도수 술까지 리뉴얼 출시하며 일본 주류 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14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미초는 일본에서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5개년 연평균성장률 25%를 기록했다.

미초는 지난 2012년 일본에 첫 출시됐다. 이후 2015년 50억원에 불과했던 미초의 일본 내 매출은 2020년 1300억원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5년 만에 26배 이상 커졌다.

그 결과, CJ제일제당 미초 브랜드의 지역별 매출은 전 세계에서 일본이 제일 크다.

일본은 식초를 물에 타먹는 ‘와리(割り)문화’를 갖고 있다. 그간 주로 흑미를 발효시킨 흑초가 일본 음용식초 시장의 중심이었다.

이 같은 일본 음용식초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젊은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새콤한 맛의 과일발효초로 승부를 걸었다. 또 물에 타먹는 흑초와 달리 미초를 우유, 탄산수 등에 섞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레시피로 홍보했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미초를 알리기 위해 첫 입점 채널로 시음 행사가 용이한 ‘코스트코’를 택했다. 이후 주요 목표층인 2030 여성이 자주 찾는 드럭스토어와 수입식품 전문매장 등으로 채널을 확대했다. 현재는 아마존 재팬과 같은 온라인에서도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CJ제일제당의 과일발효초 브랜드 ‘미초’가 오는 15일 일본에서 출시하는 과일 소주 ‘BEAUTY BINESHU(뷰티비넷슈)’ 제품 연출 사진. <자료=CJ제일제당 미초 일본 홈페이지>

또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미초를 캔, 팩, 워터젤리, 아이스크림, 주류로 출시하는 등 제품 다변화에 힘썼다. 이중 저도수 과일 소주인 ‘미초 사와’는 CJ제일제당이 현재 일본 시장에서 유일하게 선보이고 있는 주류로, 지난 2020년 첫 선을 보였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젊은 여성 중에 저도수 술을 선호하는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도수 4%)에서 도수를 더 낮춘 3%의 리뉴얼 미초 사와(제품명 뷰티비넷슈)를 오는 15일 일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미초는 향후 ‘비비고 만두’만큼 해외에서 인지도 높은 제품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꾸준히 미초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초 브랜드의 경우 일본이 전 세계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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