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첫 3주 글로벌 판매량 8%↑…서유럽 28% 급증

김은서 기자
시간 입력 2024-03-11 17:28:48 시간 수정 2024-03-11 17: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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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서유럽 증가세 두드러져
갤럭시 S24 울트라 판매 비중 52%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첫 3주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월 28일~2월 17일 집계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전 세계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S23 시리즈 대비 약 8％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새롭게 탑재된 실시간 통역과 서클 투 서치 등 생성형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국과 미국, 서유럽 시장에서의 성장률은 10％를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사전 예약에서만 121만 대를 판매한 국내 시장의 경우 S24 시리즈 판매량이 S23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약 22％ 증가했다.

서유럽 지역에서도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높은 사전 예약 주문량을 바탕으로 약 28％ 급증했으며, 미국도 전작 대비 약 14％ 증가했다.

다만 그 외 지역에서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18％ 감소했다.

기종별 판매 비중은 최상위 제품인 갤럭시 S24 울트라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S24 플러스(21％)는 전작 플러스 모델(15％)과 비교했을 때 판매량이 53％ 증가했다. 기본 모델(27％)은 전작(28％)과 비슷한 수준의 비중을 차지했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으로 인공지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다음 세대 혁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판매호조는 이런 방향성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4-03-11 17:28: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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