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6월 10일 WWDC24 개최…AI 전략 공개할까

나흘간 온라인으로 진행
차세대 iOS 18에 AI 탑재할지 관심

애플이 6월 10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오는 6월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나흘 간 개최한다. 앞서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올 하반기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방안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관련 전략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린다.

애플은 6월 10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WWDC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WWDC는 9월 또는 10월에 열리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 행사와 함께 애플의 가장 큰 연중행사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아이폰, 맥 등에 적용되는 새로운 운영체제(iOS)나 소프트웨어 기능을 소개한다. 지난해 WWDC에서는 첫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가 공개된 바 있다.

이번 WWDC에서는 최신 iOS, 아이패드OS, 맥OS, 워치OS, TV OS 및 비전OS 등이 집중 조명될 예정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애플이 차세대 ‘iOS 18’과 함께 생성형 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쿡 CEO는 지난달 진행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우리는 생성형 AI가 생산성 등에서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믿는다”며 “올 하반기에는 미래를 재정의할 수 있는 생성형 AI에서 우리가 새로운 길을 개척할 방법을 여러분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이번 WWDC에서 동영상 세션과 함께 애플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전 세계 개발자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6월10일에는 열리는 대면 행사에 참가하는 개발자들은 미국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키노트를 시청하고 애플 팀원을 만나고, 특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대면 행사는 제한된 인원만 참석 가능하며, 신청 관련 세부 정보는 애플 개발자(Apple Developer) 웹사이트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은 차세대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인을 장려하는 프로그램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Swift Student Challenge)’를 통해 차세대 개발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자에게는 3월28일 결과가 안내될 예정이며, 수상자는 신청을 통해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대면 행사에 참석할 수 있다. 50명의 우수 수상자는 쿠퍼티노로 초청을 받아 3일간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WWD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도구와 자원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더욱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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