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첫 전기 SUV ‘리릭’ 韓 상륙…7월 고객 인도 시작

시간 입력 2024-05-30 08:00:00 시간 수정 2024-05-29 16:27:1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GM 얼티엄 적용한 첫 전기차…1회 완충 주행거리 465km
스포츠 단일 트림 1억696만원…럭셔리 전기차 시장 합류
아틀리에 리릭 리뉴얼 오픈…한 달간 특별한 고객경험 제공

서울 강남 아틀리에 리릭 내 디스플레이존 전시된 캐딜락 리릭.<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리릭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리릭은 캐딜락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이자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첫 모델이다. 캐딜락이 리릭의 인기에 힘입어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캐딜락코리아는 29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아틀리에 리릭’에서 리릭을 공개했다. 아틀리에 리릭은 캐딜락코리아가 리릭 출시를 기념해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리뉴얼 오픈한 전시 공간이다.

캐딜락 리릭.<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리릭의 전면에 크롬 그릴 대신 적용된 ‘블랙 크리스탈 쉴드’는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정체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다. 특히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 해제 시 자동으로 펼쳐지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이 눈에 띈다. 캐딜락 로고와 블랙 크리스탈 쉴드를 시작으로 9개의 개별 LED로 구성된 수직형 헤드램프를 따라 빛이 아래로 흐르는 ‘디지털 레인’이 도어 핸들과 리어램프로 이어져 마치 빛이 차체를 감싸는 듯하다.

측면은 직선을 활용해 모던한 느낌을 강조한 모습이다.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와 매립형 도어 핸들은 공기 역학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후면은 캐딜락의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상징한다. 리어 윈드실드 아래에서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램프와 하단부로 연결되는 직선형 리어램프가 연동돼 리릭 특유의 세련된 인상을 돋보이게 한다. 외관 색상은 아젠트 실버 메탈릭, 스텔라 블랙 메탈릭 등 5가지다.

캐딜락 리릭 실내.<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실내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알루미늄, 원목, 나파 가죽 등 소재는 고급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바뀌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26가지 색상의 LED RGB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을 가공해 제작한 센터 콘솔, 특별한 퀼팅 패턴을 더한 시트 등도 적용했다.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품이다.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하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465km에 달한다.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 가능한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캐딜락은 리릭의 배터리 배치를 최적화하고 차체 앞뒤에 2개의 모터를 장착해 50:50에 가까운 전후 무게 배분을 구현했다. 듀얼 모터에서 생산하는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강력한 힘은 20인치 알루미늄 휠로 전달돼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업계 최초로 적용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는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를 가능하게 한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업그레이드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을 통해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며 “이전 세대 대비 약 30% 이상 향상된 회생제동 효율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캐딜락 리릭.<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리릭은 투어, 스포츠, 스노우, 마이모드 등 4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한다. 3축 가속 센서와 차량 내부의 마이크를 통해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음파를 만드는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등을 통해 정숙성을 강화했다. 가속 페달을 통해 전달되는 힘에 따라 자연스러운 EV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EV 사운드 인핸스먼트 기술도 적용했다.

이외에도 리릭에는 앱을 통해 차량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 충전 모드 및 충전 상태 설정, 차량 진단 기능 등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가 기본 탑재됐다. 안전·편의 사양으로는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 강남 아틀리에 리릭 내 헤리티지존.<사진제공=캐딜락코리아>

캐딜락코리아는 리릭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하며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5% 기준)은 1억696만원이다. 리릭의 고객 인도는 오는 7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전무)는 “리릭은 많은 고객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과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며 “캐딜락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 리릭의 모든 것을 아틀리에 리릭에서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캐딜락코리아가 이날 리뉴얼 오픈한 아틀리에 리릭은 오는 31일 일반에게 공개돼 6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비욘드 존, 헤리티지 존, 테크 존, 인스퍼레이션 스테어, 리릭 언베일 존, 인터렉티브 존, 리릭 디스플레이·포토존 등 7개의 콘셉트로 구성됐다. 캐딜락코리아는 아틀리에 리릭을 방문하는 고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각 요소를 설명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안내해 주는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