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시리즈 AI 통역 기능과 연동, 외국어 번역을 버즈3로 청취
내·외부환경, 주변소리, 착용상태 등을 분석해 최적화된 오디오 제공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신제품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플립·폴드6’와 함께 ‘갤럭시 버즈3’, ‘갤럭시 버즈3 프로’를 선보였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갤럭시 AI의 실시간 음성 통역 기능을 제공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외국어 수업을 듣는 경우, 갤럭시 버즈3 시리즈를 갤럭시 Z 폴드6나 갤럭시 Z 플립6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켜면, 사용자의 언어로 실시간 음성 통역을 들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힌두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6종이다.
음성 명령 ‘보이스 커맨드’ 기능도 탑재됐다. 사용자가 ‘음악 재생’, ‘전화 수신’ 등 단어만 말하면,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내·외부 소리와 사용자의 착용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화된 음색과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한다. 함께 지원되는 ‘소음 제어 최적화’, ‘대화 감지’, ‘사이렌 감지’ 기능에서는 주변 소음을 AI로 지속 분석하고 자동으로 조절해 최적화된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머신 러닝 모델을 통해 통화 음질도 대폭 개선했다. 통화 중 발화자의 목소리를 다양한 소음 환경에서 복구하고, ‘슈퍼 와이드밴드 콜’ 기능으로 고품질의 통화를 할 수 있게 지원한다. 다만, 슈퍼 와이드밴드 콜 기능은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와 연결되어 있을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외부 디자인은 갤럭시 버즈3 프로는 커널형, 갤럭시 버즈3는 오픈형 디자인으로 각기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
갤럭시 버즈3 프로는 향상된 하드웨어를 통해 보다 몰입감 있는 오디오 경험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고역 재생이 가능한 ‘평판 트위터’가 ‘2-Way 스피커’에 새롭게 적용돼 재생 대역이 2배로 확대됐다. 고급 음향 기기에 채용되는 듀얼 앰프 시스템도 탑재돼 왜곡없이 보다 선명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독자적 블루투스 오디오 코덱 ‘SSC (Samsung Seamless Codec)’가 적용돼, 24bit 96kHz의 초고음질 오디오를 지원한다. 96kHz 초고음질 오디오는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와 연결되어 있을 경우에만 지원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버즈3 프로의 가격은 31만9000원, 갤럭시 버즈3는 21만9000원이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는 언팩 직후 11일 자정부터 삼성닷컴과 주요 오픈마켓에서 얼리버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공식 사전판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삼성닷컴, 네이버, 쿠팡, 11번가, 지마켓 등 온라인 오픈마켓과 삼성스토어,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진행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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