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AI PC 시대 연다…LG전자, 차세대 AI 프로세서 탑재 ‘LG 그램’ 공개

시간 입력 2024-09-04 17:25:01 시간 수정 2024-09-04 1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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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AI PC용 칩 장착한 16형 ‘LG 그램 프로’ 선봬
AI 처리 성능, 이전 대비 3배↑…전력 효율 40% 향상

차세대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LG전자 16형 노트북 ‘LG 그램 프로’.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gram)’을 선보인다.

LG전자는 현지시간으로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4’에 앞서 진행된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 행사에서 AI(인공지능) PC용 칩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를 탑재한 16형 노트북 ‘LG 그램 프로’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그램 프로는 그램 본연의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LG 그램 시리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이다. 새롭게 설계된 내부 구조와 강화된 발열 제어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고성능 노트북은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LG 그램 프로에 탑재된 새로운 프로세서의 AI 처리 성능은 이전 세대 대비 3배 더 강력해졌다. 전력 효율은 최대 40%, 그래픽 성능도 최대 50% 더 향상됐다.

특히 AI 연산에 툭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NPU는 AI 작업에 필요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전용 프로세서로, 뛰어난 효율성과 성능, 전력 절감 효과 등이 장점이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 자체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손꼽힌다.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는 초당 최고 48조회 연산(48TOPS)이 가능하다.

또 신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최대 10대의 안드로이드 및 iOS 기기와 사진 등을 간편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AI가 사진을 분석해 인물, 장소, 날짜 등 39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해 주는 등 편의성도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번에 공개된 16형 LG 그램 프로를 포함해 차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LG 그램 시리즈를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LG 그램은 출시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초경량 노트북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며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진정한 프리미엄 AI PC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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