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정책포럼] 에스원, AI로 보안 패러다임 전환…“AI 기반 통합 플랫폼 사회 구현”

“기존 보안 인력·시스템 한계 AI로 극복”
AI 적용 지능형 CCTV 고도화…군중밀도 따라 사고 차단
“AI 발전에 따른 잠재적 보안위협 선제적 대비해야”

최향숙 에스원 인프라컨설팅 사업팀장이 24일 열린 ‘AI 대전환 시대, AI 기업혁신을 위한 도전과 정책 과제’ 정책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EO스코어데일리>

국내 보안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에스원이 AI(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AI 플랫폼 사회를 개척해 나간다. 에스원은 기존 보안 인력 및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술을 보안업무 전반에 도입하고 있다.

최향숙 에스원 인프라컨설팅 사업팀장은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CEO스코어데일리 정책포럼에서 보안 패러다임이 AI 기술 발전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기술 혁신으로 가속화되는 AI 기반 플랫폼 사회로의 전환’을 주제로 한 발표에 서 실제 기업들이 일선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들을 제시하고 보안 분야에서 AI 활용 사례와 함께 생성형 AI 악용으로 인한 보안 위협 등을 소개했다.

최 팀장은 “AI 활용 능력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모든 산업군에서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보안업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보안업계에서는 출퇴근과 같은 일상 뿐만 아니라 항공보안, 기업보안 등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 팀장은 “스피드게이트, 얼굴인식리더, 폐쇄회로(CC)TV 등으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AI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AI 시대에 맞춰, 에스원은 AI를 적용한 지능형 CCTV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최 팀장은 “지능형 CCTV와 같은 영상분석 분야는 기술력이 작은 장신구를 구분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지능형 CCTV의 경우 군중밀도에 따라 총 5단계로 구분해 인구 밀집에 따른 사고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최 팀장은 보안업계가 AI 기술을 활용해 통합 플랫폼 사회를 앞당길 것으로 평가했다. 통합 플랫폼 사회란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요소들이 초 연결된 사회를 뜻한다. 최 팀장은 “AI가 상호 연결된 미래사회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 오피스 보급이 확대돼야 한다. 스마트 오피스는 모바일 빌딩 운영 체제(OS), 로봇(배달/주차), 사물인터넷(IoT), 빌딩 공조 플랫폼 등이 입주자의 니즈를 반영한 빌딩이다. 최 팀장은 “AI 보안 기술이 발전하면서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화한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오피스가 점차 늘어나면서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단지들이 모여 도시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 궁극적으로 스마트시티, 즉 통합 플랫폼 사회를 구현하게 되는 것이다. 최 팀장은 “통합 플랫폼사회가 도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이 데이터화된 사회인 만큼, 해당 데이터들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 팀장은 통합 플랫폼 사회가 도래하면 각종 사이버 공격에 취약점을 드러낼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예컨대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자동화가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보안이 비교적 취약한 보일러나 냉동기, 공조기 등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멈추게 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팀장은 “AI가 발전하면서 잠재돼 있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와 유관 기간이 관련 위협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책이나 규제 수립 등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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