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가전·HVAC 기술 모았다”…LG전자, 주거 생활 솔루션 ‘스마트코티지’ 출시

시간 입력 2024-10-30 10:00:00 시간 수정 2024-10-30 1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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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가전·서비스 융합된 소형 모듈러 주택…B2C·B2B 판매 개시
출시 예정 AI홈 허브 ‘씽큐 온’ 적용시 AI홈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태양광 패널로 발전,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및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 절감

LG전자가 차별화된 AI 가전과 HVAC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를 출시하며 혁신적인 주거문화 전파에 나선다.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코티지 '모노+'(화면 속 왼쪽)와 '듀오+'(화면 속 오른쪽)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LG Smart Cottage)’를 출시하고, 새로운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시한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 중인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가전 및 IoT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적용하면 AI홈으로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LG AI홈은 AI가 사용자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사용자와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를 연결하는 등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형태와 크기에 따라 종류는 ‘모노(MONO)’와 ‘듀오(DUO)’ 두 가지로 나뉜다. 모노는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에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엔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

LG 스마트코티지(모노) 가격은 1억8000만원(VAT별도)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제품 및 옵션, 설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예상 비용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설치 부지 선정부터 제품 타입, 외부·인테리어 색상 및 마감소재 등 다양한 옵션을 가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장실사 신청을 하면 스마트코티지 전문 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해 배송 가능여부, 계약 등 전문적인 현장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Prefabrication)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모듈러주택 전문업체인 스페이스웨이비와 협업하고 있으며, 모듈러 주택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상무는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해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구현한 지속 가능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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