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8% 증가한 2894억원…전력 반도체 매출 확대 영향
“고전력 반도체·특화 이미지 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 확대”
DB하이텍이 투자 감가상각비, 전력 비용 상승 등의 영향으로 500억원에 못 미치는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
DB하이텍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28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반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올 3분기 영업익은 4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줄어들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전력 반도체의 매출이 증가했고, 응용 분야별로 자동차·산업·의료 기기의 매출이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전력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B하이텍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생산 능력 증대, 신규 공정 등에 총 1조원에 이르는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달에도 8인치 웨이퍼 3만5000장을 증설할 수 있는 2500억원 규모의 클린룸 확장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 고전력 반도체, 특화 이미지 센서 등 고성장·고부가 신사업을 확대하고, 클린룸 확장 등을 통해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며 지속 성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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