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코나EV 생산 중단…“올해만 세 번째”

시간 입력 2025-05-20 16:15:43 시간 수정 2025-05-20 16: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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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일 울산 1공장 12라인 가동 멈춰 

2025 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코나EV의 국내 생산을 또 일시 중단한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 1공장 12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아이오닉5와 코나 EV의 생산을 멈춘다.

현대차가 해당 라인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은 지난 2월 24~28일과 4월 24~30일에 이어 세 번째다. 내수 판매 부진과 전기차 주문량 감소 등으로 인해 생산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조립할 차량 없이 빈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면서 생산라인을 가동해 왔지만, 더는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이달 초 아이오닉5를 대상으로 최대 600만원 규모의 할인 등 적극적인 판촉에 나섰다. 하지만 수요 회복이 더딘 데다 재고 소진 속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관세 여파 등으로 전기차 수출 실적도 악화됐다. 올해 1~4월 아이오닉5 수출 실적은 96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7476대)에 비해 64.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코나 일렉트릭 수출량도 5916대에서 3428대로 42.1% 줄었다.

현대차는 사내 공지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매 부진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오더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물량 확보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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