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7월 한국법인 설립 이후 30주년 맞아
BMW·MINI·BMW 모토라드 가파른 성장세
시설 투자, 인재양성 등 한국 사회 기여 눈길

8세대 BMW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올해 30돌을 맞은 BMW그룹코리아가 새 슬로건 아래 한국 시장과 동반 성장을 이어간다. 적극적인 시설 투자, 선순환 경제구조 확대, 차세대 인재 양성에 더해 전기차 리더십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BMW그룹코리아 설립 30주년…가파른 성장 속 ‘한국 사랑’ 눈길
9일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BMW그룹은 오는 7월 한국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이한다. 1995년 7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BMW그룹코리아는 독일 BMW그룹이 100% 투자해 설립한 국내 수입차 브랜드 최초의 현지법인이다.
BMW가 한국에 진출한 1995년 당시 수입차 시장은 전체 6921대, BMW의 연간 판매 대수는 700여대에 불과할 만큼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BMW가 진출한 이래 지난 30년간 수입차 시장은 약 35배 성장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이 커졌다.
그동안 BMW그룹코리아는 수입차 1호 법인으로서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며 수입차 시장에서 ‘최초’라는 역사를 써왔다. 2011년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판매 2만대 시대를 열었고, 2013년 3만대에 이어 2014년에는 처음 4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BMW코리아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를 수성했다.
특히 BMW코리아는 2023년 7만7395대를 판매하며 8년 만에 벤츠에게 빼앗긴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해에도 세단, SUV, 대형차, 고성능 모델 등 모든 모델이 고르게 판매되며 2년 연속 수입차 왕좌를 지켰다.
BMW그룹코리아는 BMW뿐만 아니라 MINI와 BMW 모토라드를 국내에 도입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었다.
국내 진출 첫해 761대의 실적을 올렸던 MINI는 2019년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연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성기를 열었다. MINI는 지난해까지 13만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입지를 굳혔다.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 역시 1999년 국내 현지법인으로 진출했다.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3만3814대를 판매하며 국내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지난해 말 기준 BMW그룹코리아는 누적 판매량 96만8336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BMW 80만8409대, MINI 12만6113대, BMW 모토라드 3만3814대 등이다.
이들 브랜드가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BMW그룹코리아의 유난한 ‘한국 사랑’에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판매를 넘어 토종 기업 못지않은 다양한 투자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우리 사회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기업시민으로 최선 다해…적극적인 시설 투자 지속
1997년 말 IMF 외환위기로 많은 해외 기업과 수입차 업체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와중에도 BMW그룹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를 지속했다. 이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 진출하든 해당 국가의 기업시민으로서 최선을 다한다’라는 BMW그룹 고유의 기업 철학에서 비롯됐다.
동반 성장에 대한 BMW그룹코리아의 강력한 의지는 다양한 기반 시설 확충에서 드러난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2014년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BMW 드라이빙 센터다. 초기 투자 비용 770억원과 추가 확장 비용 130억원, 10주년 대규모 리뉴얼 비용 49억원을 포함해 총 950여억원이 투입된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그룹 내 트랙과 고객 체험 시설이 한곳에 자리한 세계 유일의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시설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부품물류센터(RDC)를 새로 건설해 이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BMW그룹의 해외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가장 큰 수준이다. BMW그룹코리아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BMW 안성 부품물류센터의 규모를 3만1000㎡(약 1만평)가량 증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보관 규모가 기존 대비 5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별도의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구축한다.
이외에도 BMW그룹코리아는 2016년 BMW 차량물류센터(VDC)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당시 약 4800대이던 차량 보관 대수를 9000대 수준까지 늘렸다. 여기에 2023년까지 총 6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VDC 전체 규모 확장과 주차타워, 고전압 충전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을 확충했다. 현재 고전압 배터리 충전시설은 총 63개로, 올해 74개까지 증설 예정이다.

BMW 그룹 코리아 부품물류센터.<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한국 사회 기여 위한 선순환 경제구조 확대
BMW그룹코리아는 시설 투자뿐 아니라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023년 국내 기업으로부터 약 6조5350억원 상당의 부품을 구매했는데, 이는 같은해 BMW그룹코리아의 매출인 6조106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한국 기업에 지출하는 부품 구매액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 협력업체에게 구매한 부품 가격의 누적액은 37조원에 육박한다.
BMW그룹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LG그룹, 한국타이어, 세방전지 등 30여개의 한국 협력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부품을 구매하며 판매에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한국에 문을 연 프리미엄 라운지형 급속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도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일궈낸 결실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GS칼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과거 주유소가 운영됐던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빌딩에 자리했으며, LG전자가 개발한 200kW급 급속충전기 6기를 보유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에 설치된 모든 급속충전기는 한국전력과 함께 개발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PnC)’ 기능을 지원한다.
이곳의 충전사업은 GS차지비가 담당하며 충전소 옆에 있는 고급스러운 라운지형 카페는 파르나스 호텔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맡는다. 이처럼 국내에서 여러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하나의 전기차 충전소를 운영하는 사례는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유일하다.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진행하는 ‘주니어 캠퍼스’.<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차세대 인재 양성·전기차 리더십 강화
BMW그룹코리아의 사회공헌 사업은 ‘BMW코리아 미래재단’이 수행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2011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초등학생 대상 과학 창의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 등 각종 사회공헌 목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BMW코리아 미래재단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누적 32만9500여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총 141대의 연구용 차량을 특성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기증해 전문 기술 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i3와 i8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i5와 i7으로 대표되는 세단 라인업을 비롯해 iX3, iX3 등의 SAV 라인업, i4 같은 쿠페 라인업까지 다채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진심이다. 2022년 프리미엄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 ‘BMW 차징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였고, 2023년까지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과 200기의 충전기를 추가해 총 10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췄다. 2023년 발표한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125기의 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도 약 600기의 충전기를 확충해 총 3000기에 달하는 충전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BMW그룹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 고객이 보여준 사랑에 보답하고자 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MW 드라이빙 센터 트랙.<사진제공=BMW그룹코리아>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 개막
BMW그룹코리아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BMW그룹코리아 30주년 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페스티벌은 ‘운전의 즐거움, 내일의 새로움으로(Define Driving Pleasure, Again)’를 주제로 하며, 이는 BMW그룹코리아의 새로운 슬로건이기도 하다. BMW그룹코리아가 지난 30년간 한국 고객과 함께한 여정을 기념하고 다가올 30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BMW, MINI, BMW 모토라드의 대표 모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담은 ‘헤리티지 월’을 비롯해 각 모델의 개성과 분위기가 강조된 전시가 함께 마련된다. 특히 세대 변경을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BMW 뉴 1시리즈와 뉴 2시리즈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BMW, MINI, BMW 모토라드가 함께하는 드리프트 퍼포먼스도 매일 세 차례 진행된다. 어린이를 위한 드라이빙 트랙, 포토존, 골프 다트, 레이싱 시뮬레이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 ‘어드벤처 존’과 미션을 성공해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BMW 밴티지 스탬프 투어 존’ 등 전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는 풍성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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