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현대엔지니어링은 2단계 하락 6위

시간 입력 2025-08-01 07:00:00 시간 수정 2025-08-01 17:31:54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삼성물산, 평가액 34조7219억원 기록…작년 대비 9%↑
현대엔지니어링, 대규모 적자로 신인도 평가액 순위 하락
DL이앤씨·GS건설, 1단계씩 상승…중흥토건, 26계단↓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위로 밀려나고 DL이앤씨와 GS건설이 각각 1단계 올라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2025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7월 말 결과를 공시하며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평가액 34조7219억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평가액이 31조853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9% 증가했다. 올해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12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기술능력평가액(1조5985억원·2위)을 제외한 공사실적평가액(9조1504억원), 경영평가액(19조9907억원), 신인도평가액(4조523억원)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순위변동 없이 2, 3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평가액 17조2485억원을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이는 직전 평가액 17조9436억원 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대우건설은 11조89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11조7088억원)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기존 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6위로 2단계 떨어지면서 DL이앤씨와 GS건설은 각각 1단계 올라서 4, 5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는 평가액 11조2183억원을 기록해 직전 보다 15.38% 늘었고 GS건설은 10조9454억원을 기록해 직전 대비 19.5%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공능력평가 순위 하락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적자에 따른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해외 현장인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사우디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원가비용을 일시에 반영하는 등 대규모 손실을 털어내는 과정에서 약 1조20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직전 평가에서 경영평가액과 신인도평가액 순위가 하락했다. 경영평가액은 직전 평가에서 3조2425억원을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면서 경영평가액이 부문에서 평가액이 감소했고 경영평가액 순위와 더불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이앤씨와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은 각각 7~10위를 유지했다.

10~20위권 중견 건설사들 중에서는 기존 24위였던 태영건설이 이번 평가서 19위까지 올라섰고 KCC건설이 기존 25위에서 20위까지 올랐다. 반면 직전 평가서 16위를 기록했던 중흥토건은 42위까지 하락했다.

20위권 밖에서는 기존 39위였던 효성중공업이 27위까지 올랐고 22위였던 동부건설은 28위까지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