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채용’ 앞장서는 현대차·기아·모비스, 20대 직원 늘렸다

시간 입력 2025-08-14 07:00:00 시간 수정 2025-08-13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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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100대 기업 연령대별 임직원 수·비중 조사
현대차·모비스, 지난해 20대 직원 비율 21.8%·17.9%
기아는 8.4%로 비교적 낮아…“상생의 일자리 만들 것”

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전경.<사진제공=현대자동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와 현대모비스가 지난 2년간 20대 직원 채용을 꾸준히 늘리며 청년 고용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조원만)가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대별 임직원 수 및 비중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기아와 현대모비스의 합산 기준 20대 직원 수는 2022년 3만377명, 2023년 3만1645명 2024년 3만2778명으로 2년 새 2401명(7.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사의 전체 임직원 중 20대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2022년 17.5%, 2023년 18.3%, 2024년 18.8%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우선 현대차의 20대 직원 수는 2022년 2만6249명, 2023년 2만6979명, 2024년 2만7564명으로 2년 새 1315명(5%) 증가했다. 전체 임직원 대비 20대 직원 채용 비율도 2022년 20.8%, 2023년 21.6%, 2024년 21.8%로 계속 상승했다.

반면 정년퇴직자를 포함한 50세 이상 직원은 지난해 3만4441명으로 전년 대비 1113명(3.1%)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측은 정년퇴직자가 증가하면서 중장년층 근로자가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의 20대 직원 수는 2022년 2160명, 2023년 2539명, 2024년 3015명으로 2년 새 855명(39.6%) 증가했다. 20대 직원 채용 비율도 2022년 6%, 2023년 7.1%, 2024년 8.4%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사의 청년 고용과 함께 협력사의 인재 모집, 교육, 인턴십, 채용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 관심이 높은 청년 인재들에게 자동차 전문 직무 교육과 우수 협력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가 필요한 협력사에는 교육을 이수한 우수 인재를 1대1 매칭시켜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청년 인재들에게 양질의 자동차 직무 경험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와의 채용 연계를 통해 상생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20대 직원 수는 2022년 1968명, 2023년 2127명, 2024년 2199명으로 2년 새 231명(11.7%) 증가했다. 20대 직원 채용 비율은 2022년 16.9%, 2023년 17.6%, 2024년 17.9%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자동차·부품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 5곳의 지난해 기준 20대 직원 수는 3만4158명, 전체 임직원 대비 20대 직원 비율은 17.5%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20대 직원 비율은 업계 평균을 상회했고, 기아의 경우 하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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