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미청구 공사액 4.9조원…10대 건설사 중 ‘최다’
유동비율 145%…유동부채 16.4조원으로 전년比 47.3%↑
“유동성 지표 악화, 영업손실 영향…점진적으로 개선될 것”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의 미청구공사액이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유동비율 등 유동성 지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측은 원자재 급등 시기 착공된 현장들의 준공으로 미청구공사액과 유동성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미청구공사액은 4조855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치다.
사업장별로 살펴보면해외에서는 파나마메트로3호선(1980억원), 이라크바스라정유공장(1139억원), 베트남꽝짝1화력발전소(2774억원), 싱가폴남북도로공사(1317억원), 싱가풀테콩섬매립공사(1191억원) 등에서 미청구공사액이 높게 나왔다. 국내 현장 중 미청구공사액이 높은 곳은 힐스테이트더운정(3210억원), 대조1구역재개발(1295억원) 등이다.
다만 미청구공사액이 가장 높은 힐스테이트더운정(3210억원)은 최근 준공된 단지로 분양대금 잔금 회수까지 일정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미청구공사액이 반영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업계 내에서도 매출 규모와 수행 현장이 많아 절대적인 미청구공사액이 타사 대비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며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의 미청구공사액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 5조7242억원을 기록한 후 연말 4조6850억원까지 줄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다시 5조1198억원으로 늘었다가 상반기 다시 4조8559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액이 1조~2조원 사이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미청구공사액은 발주처에 공사비를 청구하지 못한 계약자산이다. 회계상으로는 손실이 아닌 자산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현금흐름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 이에 따라 공사비를 받지 못하면 모두 손실로 전환될 수 있어 위험자산으로 꼽힌다.
문제는 미청구공사액은 증가한 반면 유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조8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3482억원과 비교해 악화됐다.
같은 기간 단기적인 채무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도 175%에서 145%로 약 30%p 줄었다. 유동자산은 같은 기간 19조4608억원에서 20조4722억원으로 5.5% 늘었지만 유동부채가 11조1273억원에서 16조3935억원으로 47.3%나 증가하면서 유동비율이 악화된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금흐름 등 유동성 지표의 하락은 지난해 연말 공시한 영업손실의 영향”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확보된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지난해 4분기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손실에 따라 지난해 영업손실 1조2634억원을 낸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그래픽] 우리투자증권 IB 관련 수수료 수익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4/2026110410334385613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