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대표, GS이니마 매각으로 약 1.3조원 현금 유입 전망

시간 입력 2025-08-26 07:00:00 시간 수정 2025-08-26 1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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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매각금액 1.7조원…엘리먼츠유럽은 청산 진행 중
자회사 매각·청산으로 영업활동현금흐름 2011억원 흑자전환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사진제공=GS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신사업 일환으로 인수 및 설립했던 자회사들을 청산·매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핵심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GS건설의 영업활동현금흐름 등 유동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지분 100%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에너지회사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1조6770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각국 사업장에 대한 규제기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될 예정이다.

GS건설 측은 이번 거래에 대해 “GS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핵심사업 집중을 위해 이번 GS이니마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며 “주력 분야에 대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GS건설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B증권은 “총 매각금액 1조7000억원이고 회사의 2026년 하반기 순부채 등을 고려하면 실제 지분가치인 1조2600억원 수준의 현금이 GS건설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재무구조 개선 및 신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2023년 10월 취임한 허윤홍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핵심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유동성 확보 등에 힘써왔다. 무분별하게 신사업을 확장하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허 대표는 지난해 10월에는 GS건설의 신사업 중 하나인 GS엘리베이터의 55%를 사모펀드운용사 제네시스파리이빗에쿼티에 매각했다. 또 모듈러자회사 영국법인 엘리먼츠유럽도 현재 청산을 진행 중이다. GS엘리베이터와 엘리먼츠유럽은 허 대표가 신사업부문 대표사장을 지내던 2020년 7월 설립 및 인수된 회사다.

이 같은 유동성 확보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GS건설의 유동성 지표 중 일부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2180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순차입금도 줄었다. 순차입금은 총 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금액으로 순차입금이 늘수록 유동성 자산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GS건설의 순차입금은 2조897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730억원) 보다 8.7% 줄었다.

다만 부채비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253.2%로 전년 동기(251.5%) 대비 소폭 악화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상반기 다수 현장 준공을 앞두고 부채비율 소폭 상승했으나 3분기 중 입주 마무리되면서 해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GS건설 측은 오히려 GS이니마 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 등 유동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GS 이니마 매각은 부채비율 감소, 순차입금 개선 등 GS건설의 재무안정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주력분야에 집중하고 투자여력을 확대하는데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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