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 이후 14일 만에 교섭 재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난항에 따라 다음주부터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다만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며 대화는 이어간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전날 울산공장에서 제18차 교섭을 열었다. 노조가 지난 13일 사측에 협상안 제시를 요구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14일 만의 재개다.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통상임금 확대, 각종 수당 인상 등과 관련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일단 교섭을 재개한 만큼 교섭을 이어가면서 노조 측과 실무 협의 과정을 거쳐 임금을 포함한 협상안 제시를 검토할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 앞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을 압박하는 차원에서 9월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향후 회사가 조합원들을 설득할 만한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 일정도 논의할 계획이다.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하면 7년 만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2024년도 단체교섭을 파업 없이 합의해 2019년부터 6년 연속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6회 연속 무분규 기록이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 등도 요구안에 들어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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