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KT 이사회 지배구조 논란 인지…후속 조치 진행”

시간 입력 2026-02-11 16:10:49 시간 수정 2026-02-11 16:10:49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김우영 의원 “KT 이사회 전횡, 확실하게 문책해야”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불거진 KT 이사회의 사익 추구 및 연임 논란과 관련해 “관련 의혹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후속 조치를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KT 거버넌스 위기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김우영 의원은 KT가 국가 AI 전략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경영 리스크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사외이사 특정인이 자신의 비위를 보고하는 이사회에 보고 순서를 차단해 컴플라이언스 위원 임명권을 찬탈하려고 한 전횡이 일어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사실조사권을 동원해 KT 이사회의 전횡을 확실하게 문책하고 조사·조치해야 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상법 취지에 배치되는 (이사회의) CEO 인사권 장악 역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KT 자체적으로 상법 정관 등 관련해서 규정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진행되는 부분도 있다고 들었다”면서도 “정부 입장에서 저희가 같이 살펴봐야 할 부분들 꼼꼼하게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KT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투자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 것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김 의원이 이를 두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관 변경 등 적극적 주주권 행사 의도라고 볼 수 있느냐”고 묻자, 배 부총리는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