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야구시즌 트래픽·매출 동시 공략… “초반 흥행 노린다 ”

시간 입력 2026-04-03 16:01:46 시간 수정 2026-04-03 16: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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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개막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 이용자 유입 확대 기대
캠페인·팬 참여 콘텐츠 강화… ‘야구 플랫폼’ 전략 본격화
핵심 매출 축 ‘야구 게임’… 신작 부재 속 안정적 성장 역할

컴투스는 KBO 리그를 소재로 한 ‘컴프야’ 시리즈와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MLB 9이닝스’ 등을 서비스 중이다. <출처=컴투스>

국내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하면서 게임 시장에서도 ‘야구 모드’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을 대표해 온 컴투스의 ‘컴프야’ 시리즈가 야구시즌 개막과 함께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 올리고 있다.

컴투스는 매년 KBO(한국야구위원회)와 MLB(미국 메이저리그) 개막 시점에 맞춰 주요 야구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컴투스프로야구2026’, ‘MLB 9이닝스 26’ 등 핵심 타이틀에 신규 콘텐츠와 보상을 강화하며 시즌 초반 이용자 유입 확대에 나섰다. 특히 실제 야구 일정과 게임 운영이 맞물리는 구조를 통해, 자연스럽게 트래픽 상승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흐름은 컴투스가 ‘야구 게임 명가’로 자리 잡은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컴투스는 ‘컴프야2026’, ‘컴프야V26’, ‘컴프야 for 매니저 LIVE 2026’ 등 국내 KBO 리그를 소재로 한 ‘컴프야’ 시리즈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소재로 한 ‘MLB 9이닝스’ 등을 오랜 기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KBO 리그를 기반으로 한 ‘컴프야’ 시리즈는 10년 넘게 국내 모바일 야구게임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MLB 라이선스를 활용한 ‘9이닝스’ 시리즈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야구 게임을 포함한 스포츠 장르는 전체 매출의 약 40% 이상을 차지하며,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함께 회사 실적을 지탱하는 양대 축으로 평가된다.

컴투스는 지난달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의 2026 시즌 개막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출처=컴투스>

최근에는 단순한 게임 업데이트를 넘어 ‘팬 경험’ 전반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컴투스는 2026 KBO 리그 개막에 맞춰 ‘올해 야구의 주인공은 너야!’를 슬로건으로 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팬 중심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개막편에서는 관중석의 팬을 주인공으로 조명하고, “야구라는 드라마에 조연은 없다”는 메시지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함께 공개된 10개 구단편 역시 각 팀 대표 선수의 서사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팬덤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캠페인은 공개 5일 만에 누적 조회수 300만건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광고 부문 수상 이력이 있는 기존 캠페인과 마찬가지로, 단순 홍보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콘텐츠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실제 경기 연동 시스템 고도화, 판타지 라인업 및 승부 예측 콘텐츠 강화, 야구 전문 매체 협업과 포토 프레임 출시 등 다양한 접점 확대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게임을 넘어 ‘야구를 즐기는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컴투스는 2015년 ‘컴투스프로야구’, 2016년‘MLB 9이닝스’, 2022년‘컴투스프로야구V’, 2023년‘MLB라이벌’ 등으로 야구게임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 왔다. <출처=컴투스 IR>

실적 측면에서도 야구 시즌 효과는 분명한 의미를 갖는다. 스포츠 게임은 시즌 초반 이용자 유입과 결제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를 갖고 있어, 프로야구 흥행과 맞물릴 경우 실적 방어 역할을 수행해왔다. 실제로 최근 프로야구 관중 증가 흐름과 함께 스포츠 게임 부문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구조적인 한계도 여전하다. 현재 컴투스 매출은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등 일부 장수 타이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신작 흥행 부진이 이어지며 성장 동력에 대한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 야구 게임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중장기적인 실적 확대를 위해서는 신규 흥행작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프로야구 시즌은 컴투스에게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이용자 지표와 실적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컴프야’ 시리즈의 견조한 성과와 팬덤 기반 마케팅 강화가 맞물리며 단기 실적 방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중장기 성장 측면에서는 ‘도원암귀 Crimson Inferno’, ‘데스티니 차일드’ IP 기반 신작, ‘전지적 독자 시점’ IP 게임, ‘제우스: 오만의 신’ 등 향후 출시 예정작들의 성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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