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영업익 줄었지만 ‘K-게임 톱3’ 유지… “‘이클립스’·‘미래시’로 반등 노린다”

시간 입력 2026-04-15 16:36:45 시간 수정 2026-04-15 16: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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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4조·영업익 3598억… 전년 대비 수익성 둔화
IP 매출 감소·신작 투자 확대 영향… 비용 증가 부담
‘이클립스’·‘미래시’·‘로아 모바일’ 대기… 하반기 반등 변수

스마일게이트는 2025년 매출 1조4365억원, 영업이익 35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출처=스마일게이트>

국내 대형 게임사 중 비상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기준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2025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1조4365억원, 영업이익 3598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30.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감소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수익성은 다소 둔화된 결과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실적 감소는 기존 주요게임 지식재산권(IP)의 매출 하락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17년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온 ‘크로스파이어’가 여전히 매출 기반을 지탱하고 있지만, 일부 타이틀의 매출이 둔화된 데다 신작 개발을 위한 인력 확충과 외주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다수의 신규 IP 개발을 병행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인건비와 외주용역비 등 주요 비용 항목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투자 확대가 단기 실적에는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향후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마일게이트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넥슨과 크래프톤에 이어 업계 3위를 유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넷마블과 엔씨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비상장사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단기 실적 변동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출처=스마일게이트>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라인업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을 비롯해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 ‘로스트아크 모바일’ 등 주요 기대작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규 타이틀 성과가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클립스’는 언리얼 엔진5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로, 기존 장르 문법에 전략 요소를 결합한 ‘성소’ 콘텐츠와 지형지물 및 고저차를 활용한 전투 구조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인간의 자유 의지를 주제로 한 서사를 중심으로,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핵심 타이틀로 평가된다.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하지 않아도 캐릭터가 성장하는 방치형 요소를 일부 도입해 접근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서브컬처 장르 신작 ‘미래시’도 주요 기대작으로 꼽힌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왜곡된 과거를 바로잡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수집형 RPG로, 위치 기반 턴제 전투 시스템을 적용해 전략적 플레이 요소를 강조했다. 캐릭터 간 조합과 상황에 따른 전술적 선택이 중요한 구조로 설계됐으며, 글로벌 게임쇼 출품 등을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해왔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2018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이다. 원작 IP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흥행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모바일 환경에서도 빠른 전투와 타격감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러 차례 이용자 시연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비전 프리뷰 행사 등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신작 성과에 따라 스마일게이트의 실적 흐름이 다시 크게 반등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변수와 게임 시장 경쟁 심화 등 외부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 실적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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