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서 '두레이 AI' 성과 공유…공공·금융 중심 AX 확산 본격화
협업 데이터 기반 ‘행동형 AI 에이전트’ 공개…업무 수행형 AI 진화
SaaS 매출 연 40% 성장…공공·금융 협업툴 시장 1위 입지 강화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가 28일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NHN두레이가 협업 플랫폼 ‘두레이’에 업무 수행형 AI 에이전트를 탑재하며 기업용 AI 협업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단순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행동형 AI’로 차세대 업무 환경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NHN두레이는 28일 경기 성남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서비스 ‘Dooray! AI Agent(두레이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AI는 이제 단순히 답변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며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말만 하는 AI가 아니라 직접 행동하는 업무 파트너”라고 말했다.
◆ “업무 데이터 기반…직접 일하는 AI”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메일·메신저·위키·프로젝트 등 두레이 플랫폼 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생성형 AI가 요약·질의응답 중심이었다면,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업무 생성, 댓글 작성, 위키 정리, 프로젝트 현황 분석 등 구체적인 실행까지 담당한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가 28일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두레이>
이번에 공개된 AI 에이전트는 총 4종이다. 개인 맞춤형 비서 역할의 ‘마이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메일·캘린더·개인 위키 등을 분석해 일정 브리핑, 업무 우선순위 추천, 메일 요약 등을 수행한다.
‘프로젝트 에이전트’는 프로젝트별 업무·위키·캘린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로젝트 현황 분석, 지연 업무 추출, 업무 생성 및 수정 등을 지원한다.
‘익스텐션 에이전트’는 ERP·MES 등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휴가 신청, 연장근로 등록, 사내 정보 조회 등 내부 시스템 기반 업무를 두레이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빌트인 에이전트’는 법무·회계·공시 등 전문 분야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형 AI로, 별도 개발 없이 즉시 활용 가능하다. 전자공시시스템(DART) 기반 분석 보고서를 PDF·HWPX 형태로 자동 생성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백 대표는 “단순 프롬프트 기반 AI가 아니라 두레이 안에서 사람처럼 검색되고, 메신저·단체방·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멤버 레벨 AI’”라며 “AI를 동료처럼 협업에 참여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윤종필 우리금융지주 ICT기획부 과장이 28일 간담회에 참석해 두레이 도입 사례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 금융권도 선택… “보안성과 혁신성 입증”
NHN두레이는 이날 두레이 AI 및 협업 플랫폼 사업 성과도 공개했다. 백 대표는 “최근 3년간 SaaS 부문 매출이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공공·엔터프라이즈·금융 전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 부문에서는 현재 150여개 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NHN두레이는 공공 협업 SaaS 시장에서 기관 수 기준 1위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공급 중인 ‘국방이음’ 서비스는 현재 약 4만명이 사용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육·해·공군 포함 전군에 걸쳐 30만명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권 확장세도 가파르다. NHN두레이는 지난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우리금융그룹, DB손해보험, IBK기업은행 등 25개 금융기관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올해 금융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대표는 “강한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들이 두레이와 두레이 AI를 함께 도입하고 있다는 것은 보안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윤종필 우리금융지주 ICT기획부 과장이 28일 간담회에 참석해 두레이 도입 사례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 우리금융 “직원 만족도 88%… 업무 혁신 체감”
이날 간담회 연사로 참석한 윤종필 우리금융지주 ICT기획부 과장은 두레이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등 15개 그룹사에 두레이를 도입했다. 국내 금융권 최초의 국산 SaaS 협업툴 내부망 도입 사례다.
윤 과장은 “국산·외산 포함 약 10개 솔루션을 검토한 끝에 두레이를 선택했다”며 “가격 경쟁력과 커스터마이징 용이성, 올인원 기능 구성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 만족도 조사 결과 8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며 “초기에는 단순 호기심 수준이던 AI 활용이 이제는 실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가 28일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예림 기자>
◆ “협업툴 업계 새 방정식 제시”
한편, NHN두레이는 향후 공공·금융 영역에도 AI 에이전트를 순차 확대 적용하고, 산업별 특화 AI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올인원 협업 플랫폼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공공시장 1위에 이어 금융 시장까지 진출했다”며 “두레이 AI 에이전트는 협업툴 업계에 새로운 방정식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더 높은 가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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