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플랫폼 매출 12.8% 감소 속 광고 39.6% 증가
“넥슨 등과 계정·데이터 연동 기반 게임 생태계 강화”

SOOP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수길 SOOP 대표 <출처=SOOP>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이 플랫폼 매출 둔화 속에서도 광고 성장으로 실적을 방어한 가운데, 2분기부터 게임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 회사는 단순 방송 시청을 넘어 시청자 참여형 콘텐츠로 플랫폼을 재편,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30일 SOOP은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열고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60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 영업이익 24.1%, 당기순이익 4.0% 각각 감소한 수치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줄었으나, 광고 매출 305억원은 39.6% 증가했다. 특히 스트리머와 브랜드 협업 ‘콘텐츠형 광고’는 142억원으로 24.9% 성장, 플랫폼 성장 둔화를 상쇄했다.
SOOP은 2분기 주요 게임사와의 계정·데이터 연동을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통해 게임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방송 화면에서 스트리머의 게임 전적을 실시간 확인하거나, 시청자가 게임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환경을 구축한다.
넥슨과의 ‘N커넥트’ 프리시즌처럼 스트리머 콘텐츠 지원금과 유저 드롭스 보상을 연계, 방송과 게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이외에도 리그 제작·운영·중계, 게임 출시 연계 프로모션을 확대하며 e스포츠 콘텐츠도 강화한다.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구단 과의 제휴, 치지직과 독점 생중계하며 스마트TV 플랫폼(LG전자 등) 연동도 추진한다.
최영우 SOOP 공동대표는 “연동된 계정 생태계 안에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넥슨과 비즈니스 모델(BM)로 만들어가는 걸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스트리머의 방송을 시청하고, 게임으로 다시 돌아가 경제 활동을 하는 모든 과정을 데이터로 추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OOP은 국내·글로벌 플랫폼을 하나의 원빌드로 통합, 한국 스트리머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스트리머의 국내 활동도 촉진한다. 태국·대만 등 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성과를 낸 기반으로 한국어·영어·중국어(간체·번체)·태국어 등 언어 지원, AI 기반 자동 번역·자막 기능을 PC·모바일·스마트TV에 적용한다.
SOOP 관계자는 “라이브 스트리밍 강점을 살린 IP 협업과 게임·글로벌 연동으로 이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숏폼·SNS 시대 속 시장 다변화를 기회로 삼아 플랫폼 통합으로 글로벌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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