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1분기 별도 영업이익 176억원… AI 사업 성장에 실적 확대

시간 입력 2026-05-13 15:51:28 시간 수정 2026-05-13 15: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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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1분기 매출 465억원·영업이익 176억원 달성
호실적 견인한 AI 사업 부문, 확고한 미래 성장 기반으로 안착
GitHub 트렌딩 1위 달성 등 글로벌 기술 생태계 내 존재감↑
‘트윈형 에이전틱 OS’ 상반기 출시·연내 상용화 공식 선언

한글과컴퓨터는 2026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 <출처=한컴>

한글과컴퓨터가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구조를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전환한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연내 차세대 ‘에이전틱 OS’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한글과컴퓨터는 2026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636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를 웃도는 수준으로,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AI 사업 부문이 전체 외형 성장을 주도하며 미래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컴은 기존 설치형 패키지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벗어나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별도 기준 매출은 2023년 1281억원에서 2025년 175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창사 최초로 연간 매출 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2100억원을 제시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문서 파싱과 비정형 데이터 추출을 수행하는 핵심 AI 제품이 공공(B2G) 및 기업(B2B) 시장에서 AI 인프라 구축 필수 요소로 채택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AI 제품과 클라우드 중심의 제품 라인업 확대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한컴은 차세대 비전으로 ‘트윈형 에이전틱 OS’를 상반기 내 공개하고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을 학습한 AI 에이전트가 24시간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로, 문서 구조화 기술과 AI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AI 모델과 기존 업무 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글로벌 시장 확대도 본격화한다. GitHub에서 한컴의 오픈소스 기술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최근 2만 스타를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한컴은 이를 기반으로 문서 파싱 및 전처리 기술을 글로벌 데이터 표준으로 확립하고, 상용 API와 모듈 형태로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표준 연동 규격인 MCP(Model Context Protocol)을 도입해 다양한 플랫폼 환경에서 한컴의 AI 모듈을 손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1분기 실적은 한컴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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