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4201억원·영업이익 5426억원…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아크 레이더스’ 동반 성과로 해외 매출 59%↑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신작 라인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충

넥슨이 2026년 1분기 매출 약 1조5229억원, 영업이익 약 567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출처=넥슨>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핵심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더해 신규 IP가 북미·유럽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넥슨이 기존 대표작 중심에서 글로벌 멀티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넥슨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40억엔(약 1조5229억원), 영업이익 611억엔(약 5675억원), 순이익 484억엔(약 44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지난 분기 실적 발표 당시 제시했던 1분기 전망치 상단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실적의 가장 큰 의미는 넥슨의 성장 축이 기존 주력 IP를 넘어 새로운 글로벌 흥행작으로 확장됐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600만장으로 흥행에 성공하면서, 넥슨은 또 하나의 대형 IP를 확보하게 됐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메이플 키우기’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전망치를 웃돌았고,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설 연휴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글로벌 ‘메이플스토리’ 역시 서구권 지역 성장에 힘입어 8% 확대됐다.

넥슨의 ‘아크 레이더스’는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시상식 5관왕을 달성했다. <출처=넥슨>
‘아크 레이더스’는 1분기에 460만장을 추가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돌파했다. 활성 이용자 절반 이상이 100시간 이상 플레이했으며, ‘BAFTA 게임 어워드 2026’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을 포함해 글로벌 게임 시상식 5관왕을 달성하 바 있다.
두 타이틀의 흥행으로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나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슨이 오랫동안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 다변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기존 핵심 IP도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FC’ 프랜차이즈는 신규 클래스 출시와 설 연휴 이벤트 효과로 전망치를 상회했고, 중국 PC ‘던전앤파이터’는 춘절 업데이트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퍼블리싱 계약 연장 소식을 공개했다. EA와는 한국 내 ‘FC’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싱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텐센트와는 중국 내 PC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해 핵심 타이틀의 장기 서비스 기반을 공고히 했다.

넥슨은 ‘낙원: LAST PARADISE’, ‘듀랑고 월드’ 등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이예림 기자>
한편 지난 3월, 넥슨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오버워치(Overwatch)’ PC 버전의 연내 한국 서비스를 목표로 한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밖에 신작 라인업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마비노기 모바일’의 일본·대만 출시와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출시를 준비 중이며,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T’ 등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낙원: LAST PARADISE’,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해 넥슨만의 IP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넥슨이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과 신규 IP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를 한층 높였다고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 다수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어 성장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1분기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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