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노사 2차 조정 결렬…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 고조
카카오톡·비즈니스 조직 이원화…‘유저 퍼스트 TF’ 신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지난 3월 제주 본사인 스페이스닷원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카카오>
카카오가 임금 교섭 조정 결렬 이후 커진 내부 혼란 수습에 나섰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노동조합의 파업 가능성 예고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데 대해 임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프로덕트 조직 재정비 방안을 밝혔다.
정 대표는 2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여러 우려와 불확실성을 빠르게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점,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사 간) 협의가 길어지며 크루 여러분의 기다림 또한 길어지고 있는 점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아직 서로의 입장 차이를 충분히 좁히지 못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결국 카카오 안에서 함께 일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 크루”라고 전했다.
이어 “서로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차이를 대화로 풀어가며 다시 하나의 카카오로 힘을 모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카카오 본사 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교섭 2차 조정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카카오 본사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임금·성과급 체계 등을 둘러싼 사측과의 입장 차이를 이유로 다음 달 파업 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실제 파업이 이뤄질 경우 카카오 본사 차원에서는 창사 이래 첫 사례가 된다.
정 대표는 이날 공지에서 조직 개편 방향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회사 차원에서 안정적 체계를 수립하고 서비스 관점의 기준을 다시 세우며 함께 방향을 맞춰 나가야 할 때”라며 프로덕트 조직 재정비 필요성을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기존 프로덕트 조직을 ‘카카오톡’과 ‘비즈니스’로 이원화하는 것이다. 카카오톡 조직에는 ‘유저 퍼스트(User First) TF’도 신설된다. 해당 조직은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서비스 경험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이어진 이용자 반발과 내부 혼선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디자인 조직도 하나의 직렬 구조로 통합해 서비스 간 사용자 경험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조직 개편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그래픽] 한국콜마·코스맥스 실적 추이](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7/13/2026071310574180538_m.jpg)
























































































![[26-05호] 국내 증시 시총 규모 변화](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6/23/202606230907344478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열풍에 최태원 SK 회장 ‘톱5’…소부장 기업인 순위 급등](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7/02/2026070215424745165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