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서비스 불편 우려…전면 파업 대신 ‘4시간 제한적 투쟁’ 선택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2026 임단협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다. <출처=연합뉴스>
카카오 노조가 고용 안정과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이달 중순 첫 부분 파업에 나선다.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 차질을 고려해 전면 파업 보다는 부분파업으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이하 노조)는 오는 10일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단행한다는 내용의 공식 입장문을 1일 발표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의 핵심 명분으로 ‘고용 불안 해소’와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선’을 꼽았다. 노조 관계자는 “그간 반복된 경영 실패의 결과가 계열사 매각, 분사, 구조조정 등 직원들의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고 고용 안정을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잘못된 판단으로 조직을 위기에 빠뜨린 경영진이 과도한 보상을 독식하는 불합리한 보상 체계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비롯해 대국민 서비스의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 먹통 등 일상적 불편을 겪지 않을까 염려하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전면 파업 대신 10일 수요일 4시간 동안만 부분 파업과 판교 일대 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조는 향후 사측과의 교섭 상황에 맞춰 투쟁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전면 파업으로의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2차 조정 직무조정 마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되면서, 결국 노조가 합법적인 쟁의권을 행사하게 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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