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1억 달러 투자 결실…TNM, AAA 싱글플레이 신작 ‘크로스파이어’ 공개

시간 입력 2026-06-06 10:14:35 시간 수정 2026-06-06 10: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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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략적 투자 단행 후 첫 프로젝트 베일 벗어
크로스파이어 IP 확장한 AAA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언차티드’·‘라스트 오브 어스’ 개발진 참여로 기대↑
적응형 엄폐·잠입 전투로 차별화된 전술 경험 제공

TNM이 개발한 AAA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가 6일 SGF에서 공개됐다. <출처=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대표 IP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AAA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Crossfire)’를 공개했다. 지난 2021년 약 1억 달러(당시 약 1200억원)를 투자한 미국 개발사 댓츠노문 엔터테인먼트(That's No Moon, TNM)의 첫 프로젝트다.

‘크로스파이어’는 서로 다른 세력에 속한 두 요원 ‘레일라’와 ‘크로스’가 압도적인 위협 앞에서 불안한 동맹을 맺고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3인칭 전략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언차티드’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을 탄생시킨 너티독 출신 핵심 개발진이 참여해 깊이 있는 스토리와 높은 몰입감을 앞세운 프리미엄 싱글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작품은 기존 온라인 FPS ‘크로스파이어’의 단순 후속작이 아닌 IP 확장 프로젝트다. 원작과 동일한 타이틀을 사용한 이유 역시 크로스파이어의 핵심 DNA를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TNM이 개발한 AAA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가 6일 SGF에서 공개됐다. <출처=스마일게이트>

테일러 쿠로사키 TNM 공동 창립자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는 “이번 작품은 기존 크로스파이어 타이틀을 대체하거나 직접 이어지는 속편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프리미엄 AAA 작품이지만 적대적인 두 세력의 대립과 전술적 긴장감이라는 크로스파이어의 핵심 DNA는 이어가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이 정의한 이번 작품의 핵심 키워드는 ‘불안한 동맹’이다. 서로 적대적인 진영에 속한 레일라와 크로스는 살아남기 위해 협력하지만, 언제든 깨질 수 있는 긴장 관계를 유지한다.

쿠로사키 CCO는 “신뢰가 아닌 생존을 위해 유지되는 동맹, 언제든 금이 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이야기 전반에 깔려 있다”며 “모든 전투에서 긴장이 끊이지 않고 모든 선택이 의미를 갖는 경험이 우리가 생각하는 크로스파이어다운 모습”이라고 말했다.

게임 플레이의 핵심은 TNM이 새롭게 선보이는 ‘적응형 엄폐(Adaptive Cover)’ 시스템이다. 주변 지형과 적의 위치에 따라 캐릭터의 자세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플레이어는 특정 엄폐 지점에 의존하지 않고 주변 환경을 직관적으로 활용해 전투를 이어갈 수 있다.

TNM이 개발한 AAA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가 6일 SGF에서 공개됐다. <출처=스마일게이트>

제이콥 밍코프 게임 디렉터는 “기존 엄폐 슈터가 낮은 엄폐와 높은 엄폐 등 고정된 상태에 의존했다면, 적응형 엄폐는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것처럼 상황에 맞춰 자세를 자동으로 조정한다”며 “이를 통해 슈터 장르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유기적인 전투 공간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시네마틱 스릴러와 잠입 전투를 결합한 전략 액션 게임이기도 하다. 플레이어는 적응형 엄폐를 활용해 전투를 회피하거나 잠입 중심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정면 교전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밍코프 디렉터는 “특정 구간에서는 잠입과 엄폐만으로 전투를 피할 수 있지만,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플레이어에게 달려 있다”며 “전술적 선택이 게임 경험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NM이 개발한 AAA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가 6일 SGF에서 공개됐다. <출처=스마일게이트>

세계관은 현실 군사 액션과 SF 요소를 결합했다. 개발진은 이를 ‘현실감 넘치는 SF’라고 표현했다. 실제 과학 개념에 기반한 허구의 세계관 위에 현실적인 무기 묘사와 사실적인 총격전, 정교한 환경 디자인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플레이어는 레일라만 직접 조작한다. 파트너인 크로스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AI 동료로 등장해 제압 사격이나 적 유인 등을 통해 플레이어를 지원한다. TNM은 두 인물의 관계 변화와 감정선이 게임의 중요한 서사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게임은 하나의 완결된 스토리를 따라가는 선형 구조를 채택했다. 대신 각 전투에서는 다양한 접근 방식과 전략적 선택을 허용해 내러티브와 게임플레이를 동시에 강화했다.


TNM이 개발한 AAA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가 6일 SGF에서 공개됐다. <출처=스마일게이트>

밍코프 디렉터는 “유료 DLC 없이 완결된 프리미엄 싱글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혁신적인 게임플레이와 최고 수준의 품질을 갖춘 작품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쿠로사키 CCO는 “스마일게이트가 우리의 창의적인 방향성을 신뢰하고 전적으로 맡겨준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TNM의 내러티브 중심 개발 경험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NM은 2021년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베테랑 개발자 테일러 쿠로사키, 제이콥 밍코프를 중심으로 설립된 AAA 개발사다. 스마일게이트는 같은 해 약 1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양사의 협력 아래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플레이스테이션5, Xbox 시리즈 X|S, PC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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