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특급대작 ‘제우스: 오만의 신’ 출격 초읽기…중장기 실적 반등 ‘시험대’

시간 입력 2026-07-01 15:30:47 시간 수정 2026-07-01 15:30:4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1일 사전예약 개시… ‘디렉터스 인사이트’ 1화 공개
그리스 신화 기반 AAA급 대작… 언리얼5·‘모두에게 허락된 경쟁’ 차별화
‘서머너즈 워’ 의존도 낮출 성장동력 주목… 하반기 실적 반등 시험대

컴투스 블록버스터급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1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출처=컴투스>

컴투스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출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컴투스가 선보이는 핵심 신작이자 차기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작품인 만큼, ‘서머너즈 워’ 이후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며 하반기 실적 확대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컴투스는 1일 에이버튼이 개발한 ‘제우스: 오만의 신’의 사전예약을 공식 홈페이지와 앱마켓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오는 3분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마케팅과 이용자 소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MMORPG다. 이용자는 신의 힘을 나누어 받은 ‘신의 그릇’이 돼 티탄과 크로노스의 부활을 꾀하는 세력에 맞서며 가장 강력한 존재로 성장하게 된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그래픽과 세력 간 협력·대립 구도, 다양한 성장 시스템, 편의성을 앞세워 MMORPG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세계관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MMORPG 시장에서는 북유럽 신화나 오리지널 판타지 세계관을 활용한 작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제우스: 오만의 신’은 대중에게 익숙한 그리스 신화를 게임만의 서사로 재해석 했다. 제우스의 절대 권력과 오만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 세계를 중심으로 기존 신화 속 인물과 사건을 새롭게 풀어내며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컴투스 블록버스터급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이 1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출처=컴투스>

컴투스는 이 작품을 올해 가장 중요한 신작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남재관 컴투스 대표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우스: 오만의 신’은 올해 준비 중인 신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게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 대표는 경쟁작과의 차별점으로 게임의 완성도와 경쟁 구조를 강조했다. 그는 “경쟁형 MMORPG의 성공 요인은 게임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구현하느냐에 있다”며 “그리스 신화는 영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익숙한 소재지만 경쟁형 MMORPG에서는 제대로 구현된 사례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금 여부에 따라 일부 이용자만 경쟁을 주도하는 구조가 아니라 모든 이용자가 각자의 포지션에서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른바 ‘모두에게 허락된 경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전예약과 함께 공개된 개발자 영상 ‘디렉터스 인사이트’에서도 이 같은 개발 방향성이 소개됐다. 개발사 에이버튼은 경쟁형 MMORPG가 안고 있는 과도한 경쟁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이용자 수준에 맞는 경쟁 구간을 마련하고, 서로 다른 계층의 이용자가 공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개발사 에이버튼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에이버튼은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개발을 총괄했던 김대훤 전 넥슨 부사장이 설립한 게임사로, ‘제우스: 오만의 신’은 회사가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MMORPG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핵심 인력이 참여한 만큼 장르 팬들의 기대도 적지 않다.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제우스: 오만의 신’은 개발사 에이버튼의 첫 대형 신작이다. <출처=에이버튼 홈페이지>

업계에서는 ‘제우스: 오만의 신’의 흥행 여부가 컴투스의 중장기 성장성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와 야구 게임 시리즈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왔지만, 이를 이을 새로운 장기 흥행작 확보가 과제로 꼽혀왔다. 컴투스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뒤 지난해 비용 효율화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 2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제우스: 오만의 신’이 신규 캐시카우로 자리 잡아 실적 확대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는 이날 사전예약 오픈과 함께 공개된 ‘디렉터스 인사이트’ 영상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술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최고 수준의 표현을 구현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최근 경쟁형 MMORPG 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 만큼 장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높아진 이용자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퀄리티를 갖춘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