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안 사고 여파에 투자 늘려…SKT·SKB 합산 1434억원 투입
KT 1276억원·LG유플러스 966억원 집행…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확대
LG헬로비전·SK텔링크 등 알뜰폰 사업자도 보안 투자 증가

<이미지=생성형 AI로 생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를 전년보다 20% 이상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통신업계를 흔든 보안 사고의 여파로 사고 재발 방지와 신뢰 회복을 위한 보안 투자가 본격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수익성 압박이 큰 알뜰폰 업계에서도 주요 사업자들이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에 나섰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36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3012억원보다 22% 증가한 규모다.
가장 큰 폭으로 투자를 늘린 곳은 SK텔레콤이다. SKT는 유선 사업을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별도로 운영하는 만큼 통상 양사 투자액을 합산해 전체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산정한다.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총 1434억원으로 전년 933억원보다 53.7%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SKT가 1110억원, SK브로드밴드가 324억원을 투자했다. 양사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정보기술(IT) 부문 전체 투자액의 약 6.7% 수준이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크게 늘었다. SKT는 400.6명, SK브로드밴드는 125.4명 등 총 526명의 정보보호 인력을 확보했다. 전년 337.2명과 비교하면 56.0% 증가한 수치다.
KT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276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2.1% 늘어난 규모다. 정보기술 부문 전체 투자액 2조215억원 중 정보보호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3%로 집계됐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2024년 290.2명에서 지난해 317.1명으로 9.3% 증가했다. KT는 올해부터 보안 체계 고도화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공시에서 투자 규모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에 966억원을 투입했다. 전년 828억원보다 16.7% 늘어난 수준이다. 정보보호 투자액은 정보기술 부문 전체 투자액의 7.7%를 차지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351.3명으로 전년 292.9명보다 19.9% 증가했다. 정보기술 부문 전체 인력 대비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7.0%였다.

<출처= 연합뉴스>
알뜰폰 업계에서도 정보보호 투자 확대 흐름이 확인됐다. KISA 정보보호 공시 대상인 주요 알뜰폰 사업자 5곳 가운데 SK텔링크, LG헬로비전, 아이즈비전, 한국케이블텔레콤 등 4곳의 정보보호 투자액이 전년보다 늘었다. 알뜰폰 사업은 저가 요금제 경쟁과 수익성 악화 부담이 큰 시장이지만, 고객 개인정보와 통신 인증을 다루는 사업 특성상 보안 투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알뜰폰 사업자 중 정보보호 투자액이 가장 큰 곳은 LG헬로비전이었다. LG헬로비전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44억8847만원을 투자했다. 전년 30억1667만원보다 48.8% 증가한 규모다.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 비중도 5.4%로 전년보다 2.2%포인트(p) 상승했다. 정보보호 인력은 25.1명으로 전년보다 5.8명 늘었다.
SK텔링크는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23억1521만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24.0% 늘어난 수치다.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에서 정보보호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정보보호 인력은 5.9명에서 6.5명으로 소폭 늘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은 지난해 정보보호 부문에 10억2855만원을 투자해 전년보다 11.8% 늘렸다. 아이즈비전은 5억5556만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아이즈비전은 정보보호 투자액 비중이 38.9%로 공시 대상 5개 알뜰폰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정보보호 담당 인력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했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이 15억7152만원으로 전년보다 7.4% 줄었다.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자체가 193억원에서 179억원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정보기술 부문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 비중은 8.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시 결과가 지난해 보안 사고 이후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높아진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통 3사뿐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 상당수도 투자액과 전담 인력을 늘리면서, 통신업계 전반에서 고객 정보 보호와 인증 인프라 관리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통신사는 가입자 정보와 본인인증 체계를 함께 다루는 만큼 보안 사고 발생 시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며 “대형 통신사뿐 아니라 알뜰폰 사업자들도 최소한의 대응 체계를 넘어 상시적인 보안 투자와 관리 역량을 갖추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그래픽] OK저축은행 당기순이익 추이](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7/16/2026071610204550163_m.jpg)
























































































![[26-05호] 국내 증시 시총 규모 변화](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6/23/202606230907344478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열풍에 최태원 SK 회장 ‘톱5’…소부장 기업인 순위 급등](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7/02/2026070215424745165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