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와우 회원 이어 일반 회원까지 ‘배달비 0원’ 확대…이용자 유입 가속
배민, ‘함께주문’ 분할 정산 도입…단순 할인 넘어 ‘생활형 플랫폼’ 진화 경쟁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의민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33만3151명으로 전월 대비 약 0.7% 감소했다. <출처=우아한청년들>
월드컵과 여름철 배달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배달앱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쿠팡이츠가 공격적인 혜택과 서비스 개선을 앞세워 격차를 좁히는 모습이다. 단순한 할인 경쟁을 넘어 플랫폼 ‘사용성’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의민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433만3151명으로 전월 대비 약 0.7% 감소했다. 반면 쿠팡이츠는 1371만5608명으로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MAU 격차는 한 달 사이 약 37만 명 줄어든 1061만7543명으로 집계됐다. 배달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임에도 쿠팡이츠의 이용자 증가폭이 컸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이츠 이용자가 증가한 배경으로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 연장’이 꼽힌다. 특히 소액 주문이나 테이크아웃 이용 시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들이 이동하면서 이용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쿠팡이츠는 단순 할인에 그치지 않고 참여형 이벤트와 혜택 확대를 통해 이용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월드컵 기간에는 한국 대표팀 골 수에 따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8월까지 기존 와우 회원에 한정됐던 ‘배달비 0원’ 혜택을 일반 회원까지 확대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동시에, 입점 매장 역시 추가 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구조다. 이러한 전략은 성수기 수요와 맞물려 방문 빈도와 체류 시간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이츠는 배달기사가 음식점에 도착했을 때 조리 완료 시점을 안내하는 ‘조리대기’ 기능 도입을 준비 중이다. 기상 악화 등으로 배달 지연 가능성이 큰 주문에 우선 적용해 음식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배달의민족은 공동 주문 서비스 ‘함께주문’에 더치페이 기능을 추가해 정산 편의성을 강화했다. <출처=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도 수성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9일까지 ‘배민 먹을복 페스타’를 열고 치킨, 햄버거, 디저트 등 인기 메뉴 중심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동시에 공동 주문 서비스 ‘함께주문’에 더치페이 기능을 추가해 정산 편의성도 강화했다. 여러 명이 함께 주문할 때 발생하던 계산의 번거로움을 앱 내 자동 분할 정산으로 해결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배달앱 경쟁의 초점이 ‘얼마나 싸게’에서 ‘얼마나 자주, 편하게 이용하게 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 확대와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유입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면, 배달의민족은 공동 주문과 정산 기능 고도화를 통해 이용 경험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흐름은 배달앱 시장이 단순한 음식 주문 플랫폼을 넘어 생활형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 모두 배달비, 주문 편의성, 조리 관리, 정산 기능 등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며 이용자의 반복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겹친 이번 시점은 배달앱 시장이 혜택 경쟁을 넘어 서비스 완성도 경쟁으로 이동하는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그래픽] OK저축은행 당기순이익 추이](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7/16/2026071610204550163_m.jpg)
























































































![[26-05호] 국내 증시 시총 규모 변화](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6/23/202606230907344478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열풍에 최태원 SK 회장 ‘톱5’…소부장 기업인 순위 급등](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7/02/2026070215424745165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