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여행·여가 통합…‘AI 트래블 에이전시’로 플랫폼 재편 시동
인터파크·트리플 결합해 초개인화 여정 구현…원스톱 여행 구축
공연에서 숙박·항공까지 연결…교차 판매로 LTV 극대화 노린다

놀유니버스가 여행·공연·여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 ‘NOL’을 앞세워 국내 트래블 플랫폼 시장 재편에 나선다. <출처=놀유니버스>
놀유니버스가 여행·공연·여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통합 플랫폼 ‘NOL’을 앞세워 국내 트래블 플랫폼 시장 재편에 나선다. 흩어져 있던 여행·문화·여가 역량을 단일 플랫폼으로 집결시키며 ‘AI 트래블 에이전시(ATA)’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놀유니버스는 오는 9월 8일 ‘NOL 인터파크투어’와 ‘NOL 티켓’을 ‘NOL’을 일원화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후 AI 기반 초개인화 여행 서비스 ‘트리플’의 일정 추천 및 장소 데이터베이스를 순차적으로 결합해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1998년 서비스 오픈 이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온 해외여행, 공연·전시, 숙소, 레저, 교통, 스포츠 관람 등 전 카테고리가 하나의 알고리즘과 인터페이스 안에서 연결되는 구조다.
이번 통합은 단순한 브랜드 정비를 넘어 이용자 경험 전반을 재구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에는 공연 티켓 예매 이후 숙소, 교통, 관광 일정을 각각 다른 플랫폼에서 찾아야 했다면, 통합 ‘NOL’에서는 티켓 구매를 기반으로 공연장 인근 숙소 추천, 항공·KTX 연계, 주변 맛집과 관광지 동선 설계까지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뤄진다.
NOL 인터파크 서비스 통합 안내 공지사항. <출처=놀 인터파크 공지사항 갈무리>
업계에서는 ‘원스톱 여정’ 구축이 강력한 교차 판매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공연·전시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통해 유입된 이용자를 항공·숙박 등 고단가 상품으로 확장시키며 고객 생애 가치(LTV)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티켓은 이용 빈도가 높고 충성도가 높은 카테고리인 만큼, 여행 상품으로의 확장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AI 트래블 에이전시’를 차별화 포인트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예약 데이터와 위치 기반 데이터를 결합해 이용자의 취향과 이동 동선을 실시간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것이다. 이는 검색 중심 예약 구조에 머물러 있는 기존 OTA와 달리 ‘추천 중심 플랫폼’으로의 전환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카테고리 통합에 따른 바잉 파워 확대를 통해 가격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다만 대규모 통합 과정에서의 이용자 혼선과 데이터 이전 문제는 변수로 꼽힌다. 놀유니버스는 단계적 통합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이관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분야 핵심 고객층을 보유한 ‘NOL 티켓’ 유료 멤버십 ‘토핑’은 8월 20일부터 NOL로 사전 이관되며, 기존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NOL 인터파크 예약 내역은 통합 이후 12개월간 조회 가능하고, 최대 5년간 보관된다. 포인트 역시 통합 회원 전환 시 승계된다.
반면 일부 데이터는 자동 이전되지 않는다. 기존 쿠폰은 9월 8일 오전 9시 59분까지 사용 가능하며, 여권 정보, 찜리스트 이용후기, 알림 내역 등은 이관 없이 삭제되므로 이용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인터파크 우수회원’ 제도는 8월 9일 종료된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공연 관람부터 숙소 예약, 현지 일정까지 모든 경험은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NOL을 통해 이를 가장 완결성 있게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통합은 글로벌 AI 트래블 에이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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