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설명회→찬반투표 순서…가결 시 조인식으로 임협 마감
성과급·보상 체계 갈등 2개월 만에 봉합 수순…부결 시 추가 파업 가능성도
카카오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수용 여부가 결정되며, 가결 시 조인식을 통해 올해 임금 교섭이 최종 마무리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카카오 노조)는 29일 올해 임금교섭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열어 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뒤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노사는 최종 타결 전까지 임금 인상률과 보상 기준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2026년 임금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며 “세부 내용은 현재 공개하기 어렵고 최종 타결 시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 노사는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 교섭을 공식 종료한다. 부결될 경우 교섭이 재개되거나 추가 쟁의행위로 비화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카카오 노사는 성과급 산정 기준과 보상 체계 등을 두고 두 달 넘게 이견을 좁히지 못해 갈등이 이어져 왔다. 노조는 지난달 카카오·카카오페이 등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하는 ‘로그아웃 데이’(전일 업무 중단)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으며, 21일에는 사내 피켓 시위를 통해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등 보상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5월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된 이후 협상이 지속됐으나, 성과급 관련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집단행동이 이어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합의가 성과급 체계와 고용 안정 등 핵심 쟁점을 얼마나 반영했느냐에 따라 노사 관계의 중장기 안정성이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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