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국내 PC 버전 퍼블리싱… 넥슨닷컴·넥슨플러그로 서비스 확대
‘FC온라인·메이플스토리·서든어택’에 글로벌 슈팅 IP 더해 PC 존재감 강화
한국 특화 콘텐츠·PC방 혜택 예고… 오버워치 국내 이용자 확대 여부 주목

넥슨은 12일부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버워치’의 국내 PC 퍼블리싱을 맡는다. <출처=넥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슈팅게임 ‘오버워치’의 국내 PC 서비스가 넥슨 체제로 전환되기까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넥슨은 오는 12일부터 ‘오버워치’ 국내 PC 퍼블리싱을 맡아 한국 이용자에 특화된 콘텐츠와 PC방 서비스를 선보인다. ‘FC온라인’,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PC방 상위권 게임을 다수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이 ‘오버워치’까지 더하면서 PC방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넥슨은 12일부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버워치’의 국내 PC 퍼블리싱을 시작한다. 기존 배틀넷을 통한 이용 방식에 더해 넥슨닷컴과 넥슨플러그에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넥슨은 블리자드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라이브 서비스와 PC방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버워치’는 개성 넘치는 영웅들과 빠르고 전략적인 플레이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블리자드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출처=넥슨>
서비스 전환을 앞두고 기존 이용자의 계정 연동도 진행되고 있다. 넥슨은 오는 11일까지 사전 계정 연동을 진행하며, 이용자가 넥슨 계정과 기존 배틀넷 계정을 연결하면 보유하고 있던 스킨과 스프레이 등 꾸밈 아이템을 비롯해 재화와 게임 진척도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정 연동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도 마련했다. 연동 상태를 유지하는 이용자에게는 전설 스킨 4종을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넥슨의 전설 전리품 상자’를 비롯해 신규 전설 스킨 ‘스플래시 서퍼 D.Va’, 신화 프리즘 20개 등이 제공된다. 넥슨은 서비스 전환에 따른 이용자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이용자의 이탈을 막고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현재 ‘FC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등 PC방 상위권 게임을 다수 서비스하고 있다. <출처=넥슨>
특히 이번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는 넥슨의 PC방 영향력을 더욱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넥슨은 현재 ‘FC온라인’과 ‘메이플스토리’ 등 PC방 상위권 게임을 비롯해 장수 슈팅게임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서든어택’은 2005년 출시 이후 20년 넘게 서비스되고 있는 국내 대표 장수 온라인 슈팅게임이다. 서비스 21년차를 맞은 현재도 PC방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넥슨의 국내 슈팅게임 운영 경험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오버워치’까지 합류하면서 넥슨은 PC방에서 이용자 접점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 장르 측면에서도 ‘서든어택’과 ‘오버워치’가 함께 포진하면서 넥슨의 슈팅게임 라인업이 강화된다. 다만 두 게임은 플레이 방식과 이용자층에 차이가 있는 만큼 직접적인 경쟁보다는 서로 다른 수요를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오버워치’ 자체의 국내 이용자 확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오버워치는 2016년 출시 이후 국내 PC방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대표적인 슈팅게임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후 경쟁작과 게임 시장 변화 등을 거치면서 초기와 같은 영향력을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다.
넥슨은 한국 시장에 특화된 라이브 서비스와 PC방 혜택을 앞세워 이용자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서비스와 차별화된 현지 운영을 통해 국내 이용자들의 플레이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아론 켈러 오버워치 디렉터는 최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출처=오버워치 유튜브 캡쳐>
블리자드도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아론 켈러 오버워치 디렉터는 최근 공식 유튜브를 통해 한국 이용자들에게 영상 편지를 공개하고 “8월 12일부터 한국 PC 오버워치 서비스가 블리자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넥슨을 통해 서비스된다”며 “넥슨과 함께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오버워치를 계속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아론 켈러 디렉터는 “한국은 플레이어와 e스포츠, 팬들의 열정까지 오버워치 역사에서 언제나 특별한 곳이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2018년 서울에서 ‘부산’ 전장을 처음 공개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이달 말 오버워치 팀과 함께 부산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넥슨이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오버워치’ 대규모 이용자 행사 ‘오버워치 데이’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출처=넥슨>
넥슨은 서비스 시작 직후인 오는 22~2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대규모 이용자 행사 ‘오버워치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개발자 토크와 크리에이터 스페셜 매치, 라이브 드로잉쇼, 코스프레 콘테스트, 캐릭터 성우진 및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국가대표 팬미팅 등이 진행된다.
서비스 전환 직후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한 만큼 넥슨은 국내 이용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계정 연동부터 PC방 혜택, 오프라인 행사까지 서비스 전환에 맞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버워치’의 국내 이용자 기반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국내 서비스 역량과 블리자드의 글로벌 IP가 결합하면서 ‘오버워치’의 국내 서비스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이 PC방과 현지화 운영을 기반으로 기존 이용자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이용자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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