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카카오, ‘모두의 AI’ 자웅 겨룬다… 네이버는 불참

시간 입력 2026-08-18 17:25:06 시간 수정 2026-08-18 17:25:06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통신 3사·카카오 컨소시엄 출전, 네이버는 “다른 사업 집중”으로 불참
국산 AI 모델 50% 이상 의무…복수 모델 보유 기업 간 연합 필수 구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파운데이션모델 프로젝트 2차 단계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국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인공지능(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모두의 AI’ 사업 참가 기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두의 AI’ 사업에 카카오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카카오가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지원했다. 반면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의 AI’는 이용 요금이나 사용량 제한 없이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과 공공 부문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맞는 국산 AI 모델을 전체의 50% 이상, 자사 모델이 아닌 다른 국내 기업 모델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이 조건 때문에 사실상 복수의 AI 모델을 보유한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이 필수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KT는 업스테이지(솔라), 모티프테크놀로지스(모티프) 등 독파모 1·2차 단계평가 경험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는 자사 모델 ‘믿:음’에 이들 모델을 결합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독파모 2차 평가 통과 모델 ‘A.X K2’를 주축으로 엘리스그룹, 라이너 등 SK 계열 AI 기업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꾸렸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원LG(One LG)’ 협업 체계를 통해 AI 모델부터 서비스·플랫폼 운영까지 그룹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구체적인 컨소시엄 구성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찍이 참여를 공식화하며 “장벽 없는 생활 밀착형 AI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밖에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슈어소프트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알약’과 AI 휴먼 등 기존 AI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인프라·보안 역량을 강조한 지원서를 냈다.

반면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는 독파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이번 사업에 지원하지 않았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다른 진행 중인 사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중 2~3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9월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