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스텔라 블레이드 등 협업 흥행… 다양한 팬덤, 트래픽·매출 성장 연결
2분기 PUBG PC·콘솔 MAU 20%·매출 70% 이상 증가… 컬래버 전략 성과 지속
10일 ‘주술회전’ 컬래버 업데이트… 에란겔 세계관 연출·캐릭터 스킨·이벤트 선봬

크래프톤이 외부 브랜드 및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PUBG: 배틀그라운드’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의 컬래버레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자동차와 K팝, 게임 등 장르를 넘나드는 외부 지식재산권(IP) 협업으로 이용자 유입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끌어낸 데 이어, 이번에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을 앞세워 흥행신화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출시 9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는 장기 서비스 게임임에도 최근 컬래버레이션과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매출 지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캐릭터 스킨 판매를 넘어 외부 IP의 팬덤을 게임 안으로 끌어들이고, 이를 트래픽과 수익화로 연결하는 방식이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크래프톤은 10일 배틀그라운드 PC 버전에 주술회전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원작 캐릭터를 활용한 인게임 아이템 뿐만 아니라 주술회전의 세계관적 요소를 대표 맵인 에란겔 일부에 구현, 이용자가 기존 배틀로얄 플레이 과정에서도 협업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PUBG: 배틀그라운드’가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이와 함께 원작 캐릭터를 테마로 한 코스튬과 성장형 무기 스킨 등을 선보이고, 컬래버레이션 기간 동안 각종 인게임 이벤트도 운영한다. 관련 콘텐츠는 PC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콘솔에서는 이달 17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최근 배틀그라운드에서 컬래버레이션은 단순한 화제성 확보 수단을 넘어 실제 실적을 견인하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1분기 진행한 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 컬래버레이션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출시 9주년을 맞아 과거 판매했던 애스턴마틴 차량 콘텐츠를 PC에서 재판매했으며, 해당 재판매 매출은 2023년 최초 판매 당시 실적을 넘어섰다.

‘PUBG: 배틀그라운드’가 애니메이션 ‘주술회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출처=크래프톤>
이 같은 라이브 서비스 성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PUBG IP 프랜차이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스텔라 블레이드’ 등 외부 IP와의 협업을 진행했고, 콘텐츠 업데이트와 수익화 전략이 맞물리면서 PUBG PC·콘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PC·콘솔 매출 역시 70% 이상 늘었다.
지난해 3분기에도 에스파와 부가티, 지드래곤 등 다양한 브랜드·IP와의 협업이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당시 크래프톤의 PC 매출은 3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처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를 단순한 배틀로얄 게임이 아닌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브랜드가 결합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와 K팝, 게임 IP를 중심으로 전개해온 협업 범위를 글로벌 애니메이션까지 넓히면서 외부 팬덤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크래프톤이 외부 브랜드 및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PUBG: 배틀그라운드’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출처=크래프톤>
실제 크래프톤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기존 자동차·K팝 중심의 협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애니메이션 IP까지 컬래버레이션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주술회전 협업은 이 같은 전략이 구체화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올해 출시 9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3월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이어 다시 130만명을 돌파하는 등 장기 서비스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외부 IP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복귀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이를 PUBG IP 프랜차이즈 전체의 매출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일회성 화제성에 그치지 않고 컬래버레이션을 라이브 서비스와 수익화 전략의 한 축으로 활용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게임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장기 서비스 단계에서도 외부 IP의 팬덤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면서 게임 수명과 이용자 기반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와 K팝, 게임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협업 영역을 넓힌 만큼, 이번 주술회전 컬래버레이션이 최근의 이용자·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배틀그라운드가 축적해 온 플레이 경험을 확장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통해 배틀그라운드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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