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출범식 열고 참여사별 서비스·API 연계 착수
굿닥 병원예약·티맵 이동·카드 결제 등 일상 서비스 AI로 연결
모델 성능보다 ‘실제 일을 끝내는 AI’ 구현 목표

SKT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SKT ‘모두의 AI 컨소시엄’ 출범을 열었다. <출처=SKT 뉴스룸>
SK텔레콤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 이후 실제 서비스 구현 단계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병원 예약과 결제, 행정서비스 신청, 이동 등 후속 행동까지 수행하는 ‘실행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금융·의료·공공·이동 등 각 분야 전문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서비스를 하나의 AI 안에 연결해 국민이 일상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SKT는 지난 9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모두의 AI 컨소시엄’ 출범식을 열고 참여 기업·기관들과 서비스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컨소시엄은 금융·결제, 소상공인, 공공·헬스케어, 돌봄·복지, 투자·벤처, 교육·미래세대, AI 기술·보안, 라이프스타일 등 일상과 맞닿아 있는 8개 분야로 구성됐다.
유경상 SKT AI CIC장은 “모두의 AI 사업 선정은 SKT 한 회사가 아니라 참여 기업과 기관 전체의 역량으로 이룬 결과”라며 “각 기업의 역량이 하나의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주관사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T가 내세우는 핵심은 ‘엔드 투 엔드(End-to-End) 실행형 에이전트’다. 기존 생성형 AI 서비스가 이용자의 질문에 정보를 찾아 답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모두의 AI는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외부 서비스를 호출해 실제 업무 처리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령 이용자가 “오늘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고 싶다”고 요청하면 단순히 주변 병원 목록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과 시간을 찾아 예약·접수 단계까지 연결하는 식이다. 굿닥이 병원 탐색·예약 기능을 맡고, 사운더블헬스코리아는 의료진 검증을 거친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건강상담 기능 개발에 참여한다.
공공서비스도 같은 방식이다. “다음달 이사하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전입신고와 주거지원, 복지 혜택 등을 안내한 뒤 이용자의 동의와 인증을 거쳐 실제 신청 가능한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페르소나에이아이가 공공서비스 에이전트 구현을 담당한다.

SK텔레콤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 이후 실제 서비스 구현 단계에 본격 착수했다. <출처=SKT 뉴스룸>
금융 분야에서는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가 AI와 결제 서비스를 연계하고, 해빗팩토리가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연결한다. 소상공인 영역에서는 채널코퍼레이션이 고객 상담과 예약 변경 등을 자동화하고 알프레드와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이 세무·재무 업무와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이동과 콘텐츠 등 일상 서비스도 AI에 들어온다. 티맵모빌리티는 장소·경로·교통 정보와 관련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연계해 AI가 이용자의 이동 경로를 추천하고 길찾기 서비스까지 실행하도록 한다. SK브로드밴드는 시청 이력과 이용자 취향을 활용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이 같은 구조에서 경쟁력은 AI 모델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실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이용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더라도 결제·예약·신청 등의 기능을 수행하려면 각 기업의 데이터와 API, 본인 인증 체계가 함께 연동돼야 하기 때문이다.
SKT가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들을 컨소시엄으로 끌어들인 것도 이 때문이다. 개별 기업이 보유한 전문 서비스를 AI의 ‘실행 수단’으로 활용해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 여러 생활 과업을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할 AI 기반기술도 컨소시엄 내부에서 맡는다. 노타는 A.X K2 등 AI 모델의 경량화와 최적화를 통해 응답 속도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셀렉트스타는 학습·평가 데이터 구축과 품질 검증을 담당한다. 에이투시스는 서비스별로 적합한 AI 모델을 선택하는 모델 라우팅과 추론 최적화를 지원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레드티밍 등을 통해 유해 답변과 민감정보 노출 등 잠재 위험을 점검한다.
다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서비스 간 연동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금융·의료·공공서비스는 개인정보 활용과 본인 인증, 외부 서비스 호출 권한, 오작동에 따른 책임 소재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AI가 정보를 안내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행동을 수행할수록 서비스 사업자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정하는 작업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은 “모두의 AI는 이용자의 상황에 맞춘 답변과 이후 필요한 조치까지 수행하는 엔드 투 엔드 실행형 에이전트를 목표로 한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단순 챗봇을 넘어 국민의 일상을 돕는 대표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그래픽] 우리투자증권 IB 관련 수수료 수익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4/2026110410334385613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