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미지의 여정’ 출시… 육지 넘어 바다·생활 콘텐츠로 확장
해외 매체·이용자, 예상보다 빠른 DLC 공개와 콘텐츠 규모에 관심

펄어비스는 10월 16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출시한다. <출처=펄어비스>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본편 출시 약 7개월 만에 첫 DLC를 선보인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온 데 이어 탐험 무대를 바다까지 넓힌 대규모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해외 게임 매체와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빠른 콘텐츠 확장 속도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오는 10월 16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전 세계에 출시한다. 지난 3월 본편이 출시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신규 DLC는 지난 3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온라인 쇼케이스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몬스터헌터 와일즈’, ‘마블 울버린’ 등 주요 글로벌 기대작들과 함께 소개되면서 관심을 모았다.

펄어비스는 10월 16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출시한다. <출처=펄어비스>
‘미지의 여정’은 기존 육상 중심의 플레이 영역을 바다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직접 배를 운항해 새로운 섬과 바닷속 지역을 탐험하고, 해저 유적과 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적과 스토리뿐 아니라 시설 운영, 주거 공간 꾸미기 등 생활형 콘텐츠도 함께 추가된다.
기존 액션과 탐험 중심의 플레이에 생활·경영 요소를 더하면서 콘텐츠의 폭도 한층 넓혔다. 단순히 새로운 지역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이웰 대륙에서 이용자가 할 수 있는 활동 자체를 확대하는 방향이다.

펄어비스는 10월 16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출시한다. <출처=펄어비스>
◆ 출시 7개월 만에 대규모 확장… 해외도 ‘빠른 DLC’에 관심
글로벌 게임 매체들은 무엇보다 예상보다 빠른 DLC 출시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게임 매체 IGN은 붉은사막이 이미 장시간 몰입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콘텐츠가 빠르게 추가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Polygon 역시 붉은사막이 출시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를 이어왔음에도 향후 더 많은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프랑스 게임 매체 Gameblog도 첫 DLC가 이처럼 빠른 시점에 공개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용자는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펄어비스는 10월 16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출시한다. <출처=펄어비스>
새롭게 추가되는 생활 콘텐츠도 관심을 받고 있다. 주거 시스템과 시설 운영, NPC와의 관계 형성 등 기존 액션 어드벤처에서 한발 더 나아간 요소가 포함되면서 일부 해외 매체에서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The Sims)’와 비교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북미 게임 매체 GameSpot은 붉은사막이 향후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까운 수준으로 생활 콘텐츠를 확장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게임 전문 매체 PC Gamer 역시 신규 DLC에서 성과 주거 공간을 자유롭게 꾸미고 주변 마을과 생활 콘텐츠를 확장하는 모습을 두고 ‘심즈’를 연상시킨다고 소개했다.
액션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출발한 붉은사막이 전투와 탐험에 그치지 않고 생활, 경영, 관계 형성까지 플레이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점에 해외 매체들이 주목한 셈이다.

펄어비스는 10월 16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출시한다. <출처=펄어비스>
◆ 이용자 요구 반영한 ‘파이웰’ 확장… 커뮤니티 반응도 화제
이번 DLC는 단순히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본편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기대해 온 오픈월드 경험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 넓은 공간을 탐험하고 싶다는 요구는 선박과 해저 탐험 콘텐츠로 이어졌고, 보다 다양한 생활 콘텐츠에 대한 기대는 시설 운영과 경영 요소 강화로 연결됐다. 주거 시스템과 NPC 관계 요소까지 확장하면서 전투와 탐험뿐 아니라 파이웰 대륙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듯한 경험까지 강화했다.
커뮤니티에서도 DLC 발표 이후 개발 속도와 콘텐츠 규모를 두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개발진이 잠을 자는지 궁금하다”, “가장 열심히 일하는 개발사”라는 반응을 보였고, 아직 본편을 충분히 진행하지 못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에르난드인데…”라는 표현도 하나의 밈처럼 공유되고 있다.
특히 출시 시점은 다른 대형 싱글 플레이 게임의 확장 콘텐츠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다.
‘P의 거짓: 서곡’은 본편 출시 이후 약 1년 8개월 뒤, ‘스텔라 블레이드’의 대형 확장 콘텐츠는 약 1년 1개월 뒤 공개됐다.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와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역시 각각 본편 출시 이후 약 2년 9개월, 2년 3개월이 지난 뒤 선보였다.
반면 붉은사막은 본편 출시 약 7개월 만에 첫 DLC를 내놓는다. 대형 싱글 플레이 게임의 주요 확장 콘텐츠가 통상 본편 출시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공개되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간격이다.

펄어비스는 10월 16일 ‘붉은사막 인핸스드’의 첫 DLC ‘미지의 여정(Charting the Unknown)’을 출시한다. <출처=펄어비스>
◆ 24.99달러 가격에도 관심… “예상보다 낮다” 반응
DLC 가격에 대한 반응도 화제다. 펄어비스는 ‘미지의 여정’의 가격을 24.99달러, 국내 기준 2만7800원으로 책정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공개된 콘텐츠 규모를 고려하면 40달러 이상의 가격을 예상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예약 구매 가격이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붉은사막은 본편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와 게임 완성도를 높여왔다.
지난 8월에는 스토리 콘텐츠와 게임 전반을 보강한 ‘붉은사막 인핸스드’를 선보이며 게임 경험을 한층 확장했다. 해외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한 개선 수준을 넘어 기존 게임과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DLC 역시 이 같은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전략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펄어비스는 본편 출시 이후 기존 콘텐츠를 보완하는 동시에 신규 지역과 플레이 방식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며 오픈월드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오는 10월 16일 첫 DLC 출시를 계기로 붉은사막이 초기 흥행을 넘어 장기적인 이용자 유입과 판매 성과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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