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미투온 980억원에 인수…새 경영체제 첫 M&A

시간 입력 2026-09-15 16:32:22 시간 수정 2026-09-15 16: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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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39.56% 확보해 최대주주로… 소셜카지노·캐주얼 등 포트폴리오 확대
해외 매출 비중 80% 미투온 품고 글로벌 강화… “추가 M&A 지속”
글로벌 시장·콘텐츠 IP까지 사업 외연 확장…안정적 이익 기반도 기대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온을 약 980억원에 인수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온을 약 980억원에 인수한다. 게임 본업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가운데 캐주얼·소셜카지노·마인드스포츠 등으로 장르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카카오게임즈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8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경영권을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게임즈가 새 경영체제 아래 사업성과 수익성이 검증된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첫 인수합병(M&A) 사례다. 회사는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미투온을 통해 장르와 지역, IP 활용 범주를 동시에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캐주얼·소셜카지노·마인드스포츠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성을 검증한 장르를 확보해 게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국내 중심의 사업 영역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넓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투온이 보유한 드라마와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사업과 IP를 활용한 시너지 창출도 추진한다. 게임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IP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중국 지역 개발 스튜디오와의 공동 개발 등 협업도 검토한다.

2010년 설립된 미투온은 글로벌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게임 기업이다. 게임 개발과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으며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미투온은 지난해 연간 매출 약 1209억원, 영업이익 약 12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다.

산하에는 고스트스튜디오와 ACE Interactive Holdings Limited 등을 두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게임뿐 아니라 드라마와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랜 기간 탄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해온 미투온을 편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인수는 새 경영체제 하에 사업성과 수익성이 검증된 인수합병 전략을 실행한 첫 행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의 미래를 위한 M&A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투온이 보유한 다양한 IP 콘텐츠 영역으로의 확장뿐 아니라 중국 지역 개발 스튜디오와의 공동 개발 등 다각도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창욱 미투온 대표는 “국내외 서비스 역량과 경험을 갖춘 카카오게임즈와 전략적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 카카오게임즈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사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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