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그라비티 올해 공동대표 체제 전환… 네오위즈도 개발 중심 재편
새 경영진 아래 M&A·신작·글로벌 사업 본격화… ‘투톱 체제’ 성과 시험대
엔씨·넥슨코리아도 공동대표 유지… 복잡해진 게임사업에 전문성 분업 눈길

김태환·이시우 카카오게임즈 공동대표, 김정욱·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엔씨 공동대표 <출처=각 사>
국내 게임사들이 공동대표 체제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도약 채비에 나서고 있다.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더해 글로벌 사업 확장, 지식재산권(IP) 확장, 인수합병(M&A)과 투자 등 경영 과제가 복잡해지면서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두 명의 최고경영자(CEO)가 역할을 나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올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게임즈와 그라비티는 새 경영체제 출범 이후 각각 M&A와 신작 출시, 글로벌 사업 확대 등 구체적인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 공동대표 체제를 개발 중심으로 재편한 네오위즈 역시 차기작과 신규 IP 발굴에 힘을 싣고 있다. 공동대표제가 단순한 경영진 개편을 넘어 각 사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실행하는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유다.
카카오게임즈와 그라비티가 각각 올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고, 네오위즈는 기존 공동대표 구성을 새롭게 재편했다. 앞서 엔씨와 넥슨코리아는 이미 지난 2024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한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를 오는 10월 8일 정식 출시한다. <출처=카카오게임즈>
가장 적극적인 변화를 보이는 곳은 카카오게임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를 공식 선임하며 기존 이시우 단독대표 체제에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태환 대표는 M&A와 전략적 투자, 글로벌 사업개발 경험을 갖췄고, 이시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에서 게임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새 공동대표 체제 출범 이후 3개월 만에 사업 재편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5일 글로벌 캐주얼 게임 기업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8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 마인드스포츠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과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게임 사업에서도 첫 성과를 가늠할 신작이 다가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슈퍼캣이 개발한 2.5D MMORPG ‘도깨비의세계’를 오는 10월 8일 정식 출시한다. 최근 진행된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는 22일 시작된 1차가 시작 약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된 데 이어, 지난 23일 진행된 2차 선점 역시 이용자 참여가 몰리며 약 5시간 만에 종료됐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의 초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투자·M&A 영역에서는 미투온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고, 게임 사업에서는 ‘도깨비의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외부에서는 M&A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내부에서는 신작 흥행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셈이다. 두 대표 체제 아래 진행되는 초기 사업들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라비티는 7월 박현철 대표와 기타무라 요시노리 대표를 공동 CEO로 선임했다. <출처=그라비티>
그라비티도 올해 박현철·기타무라 요시노리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박현철 대표는 한국 본사의 개발과 운영, 조직 관리 등을 맡고, 기타무라 대표는 글로벌 사업과 IP 전략, 신사업 및 해외 그룹사 협력을 담당한다. 대표 IP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 내실과 해외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구조다.
네오위즈는 기존 공동대표 체제를 개발 중심으로 재편했다. 지난 8월 ‘P의 거짓’ 개발을 이끈 박성준 대표가 배태근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에 올랐다. 박 대표는 신작 개발과 신규 IP 발굴을, 배 대표는 기술 기반 신규 사업과 인프라 운영 등 경영 부문을 담당한다.
특히 네오위즈가 ‘P의 거짓’ 후속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수의 PC·콘솔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검증된 개발 리더십을 최고경영진에 직접 배치해 글로벌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분업형 공동대표 모델은 이미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안착단계에 있다.
엔씨는 2024년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시켜 게임 개발과 경영·투자 분야를 나눠 맡고 있으며, 넥슨코리아 역시 같은 해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해 게임·서비스와 경영지원 분야의 전문성을 분담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그래픽] 우리투자증권 IB 관련 수수료 수익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4/2026110410334385613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명 중 8명 보유주식 ↓…삼성일가 4인 주식 13조 ‘증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1/03/202611031111346980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