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카스 올제로’ 품목보고 후 4개월 뒤 출시
올해 들어 잇따라 논알코올 맥주 제품 리뉴얼 단행
오비맥주, 5월 기준 논알코올 맥주 점유율 1위 기록

오비맥주가 무알코올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비맥주는 국내 주류업계 3사 중 무알코올 시장 후발주자로 꼽힌다. 최근 맥주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맥주에 집중된 주류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 9월 28일 광주공장을 제조원으로 한 ‘네오 폴라리스’를 품목보고했다.
제품 유형은 탄산음료로, 제품 형태는 투명하고 옅은 황색의 호프향이 나는 탄산·액상 제품이다. 포장재질은 알류미늄으로, 내수와 수출 겸용 제품이다. 성분·원료는 정제수, 향료, 당류가공품 등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4월에도 탄산음료로 분류된 제품인 ‘카스 올제로’를 품목보고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제품 형태는 투명하고 옅은 황색의 호프향 나는 탄산·액상제품으로 명시됐다. 이후 오비맥주는 실제로 지난해 8월 무알코올 맥주 카스 올제로를 출시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지난 2020년 카스 0.0을 출시하면서 국내 무알코올 시장에 진입했다. 롯데칠성음료가 2017년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하이트진로가 2012년 ‘하이트제로 0.00’으로 무알코올 시장에 진입한 것과 비교하면 진출 시점이 다소 늦었다.
대신 오비맥주는 2024년 ‘카스 레몬 스퀴즈 0.0’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해 카스 올제로를 출시하면서 무알코올 제품군을 넓혔다. 여기에 올해 3월 카스 올제로의 판매 채널을 전국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 5월 알코올 함량을 0.00%로 낮춘 카스 제로를 리뉴얼 출시했다.
7월에도 알코올 함량을 0.00%까지 구현한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리뉴얼 출시했다. 리뉴얼된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는 355㎖·500㎖ 캔과 330㎖ 병 제품으로 출시된다.
최근 카스는 외식 채널용 병 제품을 통해서도 논알코올 제품 소비자 접점을 확대 중이다. 5월 기준 전국 6만4000여곳 점포에서 음식점용 카스 제로와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가 판매됐다. 2024년 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알코올 도수 1% 미만 논알코올 제품도 식당과 유흥시설 유통이 가능해졌다.
오비맥주는 지난 5월 누적 기준 제조사별 논알코올 맥주 판매액 점유율 43.5%로 1위를 기록했다. 빠르게 무알코올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은 경쟁사에 비해 맥주 카테고리 의존도가 높은 요인도 있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에 맞춘 논알코올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맥주 출고량은 151만9000㎘로, 전년 대비 7.2% 줄었다. 동일 기간 소주의 출고량은 79만3000㎘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탁주의 경우 31만8000㎘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외에도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음료 카테고리도 전개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경우 맥주 외에도 참이슬과 진로를 통해 국내 소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오비맥주의 경우 맥주 카테고리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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