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가능성은 편안한 곳 벗어나는 데서 시작”

시간 입력 2026-10-29 15:47:01 시간 수정 2026-10-29 15: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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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AI 신사업으로 이어지는 크래프톤의 새로운 도전 방향 제시

장병규 의장이 지난 28일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출처=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창업가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게임을 넘어 인공지능(AI) 신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도전 방향도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장병규 의장이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무한으로의 확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어록인 ‘인간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를 바탕으로 ‘무한(Infinite)’을 주제로 개최됐다.

장 의장은 인간은 유한하기 때문에 무한을 고민하게 된다는 화두로 연설을 시작했다. 크래프톤 성수동 본사 기공식 축사를 준비하면서 건축물에 담긴 개인의 생각과 믿음이 자신과 기업보다 오래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자신의 삶에서 가능성을 넓혀온 과정을 되짚었다.

그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선택으로 ‘포기’를 꼽았다. 대학 시절 수학 공부에 매진했지만 한계를 느끼고 진로를 바꿨던 경험을 언급하며, 기존의 길을 포기하고 다른 방향을 선택하는 것 역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동아리 활동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하며 쌓은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장병규 의장이 지난 28일 ‘2026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데모데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출처=크래프톤>

네오위즈 공동 창업 당시의 경험도 공유했다. 장 의장은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이 몰입과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약 1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 결정 역시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테라(TERA)’의 북미 서비스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가 이후 ‘PUBG: 배틀그라운드’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토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창작자의 독창성을 존중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헤리티지’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어 크래프톤이 기존 게임 사업과 피지컬 AI를 비롯해 새로운 AI 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가능성은 일단 편안한 곳을 벗어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저 역시 컴포트 존(Comfort Zone)을 벗어나 가능성을 더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가자 여러분도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의 가능성을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Pioneer the Undiscovered’ 비전 아래 인재와 독창성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AI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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