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캐릭터와 대화… 이용자 취향·대화 내용 기억
피프티피프티 공식 캐릭터 ‘웨니’ 공개… AI 기술 기반 신규 사업 확대

크래프톤이 K팝 팬덤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캐릭터 챗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사업 확장에 나선다. <출처=크래프톤>
크래프톤이 K팝 팬덤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캐릭터 챗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사업 확장에 나선다.
크래프톤은 K팝 AI 캐릭터 챗 서비스 ‘키프(Kiff)’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키프는 아티스트가 직접 구상한 캐릭터와 이용자가 K팝을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크래프톤이 개발과 운영을 맡았으며, AI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팬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키프의 AI 캐릭터는 이용자의 취향과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이를 이후 대화에 반영한다. 캐릭터가 먼저 말을 걸거나 아티스트의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대화를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하루 동안 나눈 대화를 그림일기 형태로 만들어 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텍스트 기반의 ‘채팅 모드’와 화면 속 캐릭터가 반응하는 ‘캐릭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캐릭터 모드에서는 이용자가 인사를 건네면 캐릭터가 손을 흔드는 등 대화 내용에 맞춰 움직이는 상호작용 기능을 제공한다.
첫 참여 아티스트는 어트랙트 소속 걸그룹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다. 피프티피프티의 공식 캐릭터 ‘웨니’는 멤버들이 캐릭터의 성격과 외형을 구상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해 완성됐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크래프톤을 방문해 웨니를 제작하는 과정도 영상으로 공개된다. 지난달 24일 키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영상이 공개됐으며, 이날 두 번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된다.
키프는 14세 이상 이용자를 대상으로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한국어로 제공된다. 매일 일정 횟수의 대화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3900원을 구독하면 채팅 기능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재민 크래프톤 AI 프론티어 본부장은 “크래프톤은 게임 속 캐릭터가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만드는 AI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팬이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키프를 시작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 더 넓은 시장으로 AI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향후 키프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를 확대하고 신규 기능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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