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 인프라·플랜트서 600억 규모 추가 원가 발생…3분기 수익성 ‘발목’

시간 입력 2026-11-03 17:11:11 시간 수정 2026-11-03 1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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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총이익률 11.2%…전년比 0.9%p 감소
호주NEL, 얀부 황회수시설서 원가 선제 반영
GS건설 “일회성 요인…점전적 개선 예상”

GS건설 사옥.<사진제공=GS건설>

GS건설의 3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에서 600억원 규모의 추가 원가를 선제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일회성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인 만큼 향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442억원, 영업이익 9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매출 3조2080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5%, 35.7% 감소했다.

해외 현장에서 추가 원가가 발생하면서 매출총이익률 하락한 영향이다. GS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1.2%로 전년 동기(12.1%) 대비 0.9%p 줄었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의 비율로, 건설업 본연의 마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인프라와 플랜트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프라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4.5%를 기록해 전년 동기(6.2%) 대비 10.7%p 줄어 마이너스 전환했다. 

이는 호주노스이스트링크(NEL) 프로젝트에서 약 380억원 규모의 추가 원가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NEL프로젝트는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건설시장에 처음 진한 사업으로, 맬버른 북동부 지역의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플랜트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같은 기간 9.2%에서 4.5%로 4.7%p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지역 공사에서 완공 지연 영향으로 약 218억원의 원가 반영이 이뤄졌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얀부 지역에 황회수 설비 등을 확충하는 플랜트 사업이다. 이들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추가 원가의 규모는 약 598억원 수준이다.

GS건설 관계자는 “3분기 수익성 악화는 선제적인 원가 반영에 따른 일회성 요인으로 매출총이익률과 원가율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축주택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해외 프로젝트의 추가 원가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면서도 “선제적인 원가 반영을 통해 향수 실적 불확실성을 축소해 나가는 과정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주택 사업의 수익성은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축·주택 매출총이익률은 15.6%로 전년 동기(11.8%) 대비 3.8%p 개선되며 손실을 일부 방어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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