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하림, 500대 기업 순위 추락 …풀무원식품, 39계단 '껑충'

시간 입력 2015-05-27 08:39:42 시간 수정 2015-05-27 11: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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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장 추진' 계획을 연기한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이 식품업계 중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매출 500대 기업 순위가 전년보다 39단계 뛴 410위를 차지했다. 매출(9324억 원)이 전년보다 16.1%(1291억 원)나 늘어난 덕이다. 매출 증가율 16.1%은 50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풀무원식품의 매출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일본 두부업체인 아사히식품공업 지분을 50%가량 취득한 영향이 컸다. 풀무원식품의 연결 기준 실적에 지배력이 인정되는 아사히식품공업 실적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풀무원식품의 해외 매출은 1848억 원으로 전년보다 54%(650억 원)나 급증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풀무원식품의 국내 매출은 7476억 원으로 전년에 비해 9%(641억 원)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2499억 원)이 전년 동기보다 24%(489억 원) 뛰는 등 올해도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1분기에는 해외 매출(280억 원)과 국내 매출(209억 원)이 고루 증가했다.

풀무원식품 다음으로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이 전년보다 11.2%(1228억 원) 증가한 매출(1조2195억 원)로 22계단 상승하며 323위에 올랐다. 기존 뚜레쥬르(제빵)는 물론, 신규 브랜드인 계절밥상(한식 뷔페), 제일제면소(외식) 등이 선전했기 때문이다. 해외 사업도 점차 본 궤도에 오르며 매출과 수익성 증대에 일조했다.

이어 아워홈(대표 김태준) 21계단(305위), 롯데제과(대표 김용수) 18계단(204위), 삼양사(대표 김정·문성환) 13계단(288위), 삼립식품(대표 윤석춘) 10계단(346위) 등의 순으로 순위 상승폭이 컸다. 팜스코는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반면 사조산업(대표 김정수)은 51단계나 낮은 304위로 추락했다. 하림(각자대표 김홍국·이문용·이강수)도 33단계 떨어져 식품업계 꼴찌를 차지했다. 이 두 회사를 포함, 지난해 순위가 떨어진 식품업체는 15곳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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