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실적·배당수입 증가 힘입어 시총 4.74% 상승

시간 입력 2019-03-16 06:57:05 시간 수정 2019-03-17 07: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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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대표 이영호, 고정석, 정금용)이 호실적과 배당수입 증가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상승 반전하는 효과를 누렸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총 상위 100대 기업 중 2018년 잠정실적(연결기준)을 발표한 89곳을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의 시총은 15일 종가 기준 20조9608억 원으로 전년대비 4.74%(9485억 원) 상승했다.

삼성물산 시총은 2015년을 기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물산 시총 추이는 △2015년 연말 26조5566억 원 △2016년 연말 23조8061억 원 △2017년 연말 23조9009억 원 △2018년 연말 20조123억 원 등이다.

삼성물산 시총이 감소한 까닭은 제일모직에 흡수합병된 후 당기순이익이 합병 이전 수준보다 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2015년 합병에 따른 매출 및 손익 증감 효과로 2조62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2016년 208억 원으로 급감했다. 합병 전인 2014년 연말 기준 삼성물산의 당기순이익은 4551억 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2017년이 돼서야 481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합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후 지난해 건설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회복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이는 올해 삼성물산 시총이 상승 반전하는 결과를 낳았다. 2018년 기준 삼성물산의 당기순이익은 1조7482억 원이다.

아울러 삼성물산의 계열사 배당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란 점도 시총이 상승 반전하는 근거로 작용했다. 삼성물산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삼성전자(2억9881만100주)와 삼성생명보험(3868만8000주), 삼성SDS(1321만5822주) 등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은 올해 총 배당금을 전년대비 각각 65.1%, 32.5% 늘려 9조6192억 원, 4759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전년과 동일한 1547억 원을 총 배당금으로 책정했다. 그 결과 삼성물산의 계열사 배당금 수입은 2018년 5499억 원에서 올해 6806억 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전기룡 기자 / jkr3926@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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