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IT업계, 주총서 CEO 바뀌고…사업목적 추가한다

시간 입력 2022-03-13 07:00:02 시간 수정 2022-03-13 10: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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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신임 CEO 선임…임기 2년
크래프톤, 블록체인 관련 사업 목적 관련 대거 추가
네오위즈·더블유게임즈 등도 블록체인 사업 목적 추가할 예정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게임IT업계는 사내이사 선임과 신규 사업목적 추가 등에 관련한 내용이 안건으로 다수 올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가오는 14일 주총을 열고 사내이사 선임 건을 포함 5건의 안건에 대한 의결할 예정이다. 사내이사로는 최수연 대표 내정자와 채선주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부사장)가 신규 선임된다. 두 사람의 임기는 3년이다.

최수연 대표 내정자는 1981년생 40대로 2019년 11월부터는 네이버 글로벌사업지원 총괄 업무를 맡아왔다. 채선주 부사장은 창업초기 멤버로 홍보 업무를 시작으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사외이사로는 정도진 중앙대학교 교수(재선임), 노혁준 서울대학교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진제공=카카오>

이어 카카오도 29일에 주총을 연다.  남궁훈 대표이사 내정자와 김성수 CAC 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임기는 2년이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한게임 창업 멤버로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카카오 성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으로 ‘메타버스’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메타포밍’ 시대를 열겠다고 했는데, 이는 새로운 산업과 글로벌 시장 등을 공략하려면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땅을 일궈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는 사업목적을 추가를 위해 '정관 변경의 건'을 안건으로 정한 기업이 다수였다. 

31일 주총을 개최하는 크래프톤은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 목적은 △평생교육 및 평생교육시설 운영업 등 교육서비스업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 △영화, 드라마, 영상물,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업 △음악, 음반 제작 및 유통업 △만화, 웹툰 제작 및 유통업 △경영컨설팅 및 지원 사업 등 6개다. 

더블유게임즈도 오는 29일 정기 주총을 열고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의안 주요 내용은 제1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배당금 주당 700원),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감사위원의 선임 등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을 통해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i-Gaming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관련 제품, 서비스 개발 공급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네오위즈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건을 물론 정관 변경의 건 등 5개 안건에 대한 의결을 실시한다. 먼저 배태근 CISO(최고정보보호책임자)와 홍지철 투자사업본부장, 김인권 전략본부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또 블록체인 기반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는 만큼 △블록체인 기반 유선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등 두 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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